아산시는 내년도 예산 8702억원을 편성해 아산시의회에 제출했다. 올해보다 1.25% 감소한 규모다.
아산시는 내년도 예산 8702억원을 편성해 아산시의회에 제출했다. 올해보다 1.25% 감소한 규모다.
일반회계는 7380억원으로 올해 보다 30억원 증가했고, 특별회계는 1322억원으로 올해 보다 140억원이 감소했다.
아산시는 지방세가 아산시에서 조업중인 대기업의 실적 회복으로 증가를 예상하지만 정부의 교부세 제도변경 등으로 보통 교부세가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전국체전 경기장 마무리 등으로 국고 보조금도 감소해 세입여건은 여전히 어려울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여기에 시민 편의시설이나 도시기반의 확충과 정부의 복지정책 확대 등으로 재정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산시는 효율적인 조기 집행을 위한 사업시기 조정 등 재정건전성 유지와 시 미래를 위한 주요 정책사업과 시민편의를 중심으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세출예산안을 잡았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복기왕 아산시장은 내년도 시정 방향으로 시의 성장이 시민에게 실질적으로 돌아가는 따뜻한 행복 공동체를 만들어 가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25일 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시정연설에서 복기왕 아산시장은 “성장의 열매가 시민의 행복으로 이어지는 지속가능한 도시 아산 건설에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이어 복 시장은 “당면한 2016년 전국체육대회 및 전국장애인체육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와 20년 후 인구 50만명의 자족도시 건설을 목표로 튼튼한 기반을 착실히 준비해 나가겠다”며, “양대 체전의 성공 개최를 통해 아산 역사에 큰 획을 긋는 기념비적인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복 시장은 “여성·노인·청소년·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포함한 평범한 시민을 먼저 배려하는 시정을 앞으로도 계속 추진해 따뜻한 행복 공동체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복기왕 시장이 25일 아산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복 시장은 ▶양대 체전의 성공적 개최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시브랜드 향상 ▶도시 정주 기반의 개선 ▶미래 성장 동력의 개발과 선순환형 산업구조 개편 ▶지역 인재의 선순환 구조 마련 ▶건강하고 안전한 환경 조성을 위한 종합계획 수립 ▶복지사각지대 해소와 사회환경적 지속가능한 도시 구축 ▶행정혁신을 통한 고품질 행정서비스 제공 등을 제시했다.
복기왕 시장은 “선거구 획정이 코앞으로 다가왔다”며 “헌재의 판결 취지에 맞게 선거구 증설이 되기를 강력히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아산시 일반회계 분야별 편성현황은 ▶일반공공행정 분야 464억원(6.3%) ▶공공질서 및 안전 분야 58억원(0.8%) ▶교육 분야 108억 원(1.5%) ▶문화·관광·체육 분야 467억원(6.3%) ▶환경보호 분야 718억 원(9.7%) ▶사회복지 분야 2438억 원(33%) ▶보건 분야 144억원(2%) ▶농림해양수산 분야 835억원(11.3%) ▶산업·중소기업 분야 74억원(1%) ▶수송 및 교통 분야 419억원(5.7%)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 490억 원(6.6%) ▶과학기술, 예비비, 기타 분야 1164억원(15.8%)으로 편성했다.
특별회계는 신도시공공하수처리시설사업, 용화지구, 공수지구 도시개발사업의 마무리로 올해 예산보다 140억원 감소한 1322억원으로 편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