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는 1인 가구가 늘어가는 시대적 흐름에 맞춰 음식물 쓰레기 전용봉투 소형(3L)을 신규 제작했다고 밝혔다.
시는 올해 7월부터 환경부담을 줄이기 위한 국가정책에 발맞춰 음식물 쓰레기 배출방식을 전용봉투에서 전용용기로 전환했다. 또 최근 1~2인 세대 증가에 따라 전용용기 납부필증(스티커)의 최소 용량을 3L까지 제작해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해왔다.
이번 소형 전용봉투 제작은 전용용기 배출방식이 정착될 때까지 일정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른 것으로 시는 이번 소형 봉투 제작이 음식물 쓰레기가 상대적으로 적게 발생하는 1인 가구 등에서 오랫동안 음식물 쓰레기를 보관해야 했던 문제를 해결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소형음식물 쓰레기 전용봉투를 판매하고자 하는 사업자는 아산시시설관리공단(☎ 538-1921)을 통해 구입하고, 시민들은 쓰레기봉투 판매 지정업소(편의점, 마트 등)에서 구입한다.
자원순환과 우창훈씨는 “음식물 쓰레기는 물기를 최대한 제거한 후 전용용기 또는 전용봉투에 담아서 해가 진 뒤 내놓아야 하고, 일요일에는 수거하지 않으므로 토요일에는 배출하면 안된다”며 “기존 봉투방식은 고양이 등 유기동물에 의한 훼손 및 침출수·악취 발생 등 문제가 있으므로 봉투보다는 용기로 배출해 깨끗한 아산 만들기에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는 올해 전용용기 배출방식 정착을 위해 다세대주택 및 다가구주택을 대상으로 음식물 쓰레기 전용용기 6500개를 보급한 바 있다. 2016년에는 보급 대상을 단독주택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