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문대학교 다문화상담복지현장실무인재양성단과 상담심리사회복지학과가 공동으로 주관한 학술제가 10~11일까지 선문대학교 교정에서 열렸다.
베트남, 중국, 우즈베키스탄, 필리핀, 일본, 인도네시아 그리고 우리나라의 전통놀이 마당이 펼쳐졌다. 각국 고유 의상을 입은 학생들이 각국의 문화와 전통놀이 체험에 푹 빠졌다. 특색 있는 외국의 전통 놀이에 많은 학생들이 몰려 함성과 환호, 웃음이 왁자지껄하다.
선문대학교(총장 황선조) 다문화상담복지현장실무인재양성단(이하 다문화특성화사업단)과 상담심리사회복지학과가 공동으로 주관한 학술제가 10~11일까지 선문대학교에서 열렸다.
다문화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다문화 현상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기 위해 10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전통놀이 마당, 다문화 포럼과 논문발표, 친선 축구경기, 봉사활동우수자 및 현장체험수기 시상, 전공동아리활동, 현장체험수기 발표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11일까지 열렸다.
특히 상담과 복지, 다문화 등 전공과 인성을 계량화한 HUGS(Human for United & Global Society)역량지수를 자체개발해 수요자 중심의 다문화 프로그램 운영과 학생들의 교육과정 개선에 활용하고 있다.
또 특별히 개설한 5개 과목을 이수하면 다문화 글로컬코디네이터 자격증을 수여하고 있다. 8팀의 학생들이 전공관련 분야와 지역사회 상담복지다문화를 연구해 이번 학술제 기간에 자체평가 수상작 논문 3편을 발표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강길완(상담산업심리학과 4년), 안준영(상담산업심리학과 4년), 정성철(상담심리사회복지학과 1년), 나현우(상담심리사회복지학과 1년)는 ‘다문화가정 자녀들의 자아정체감을 형성하는 요인에 관하여’라는 논문을 발표했다.
이 논문에는 “아버지는 미래 계획과 목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어머니는 전반적인 자아정체감 형성에 더 큰 형향을 준다”며 “이주여성들이 우리사회에 안착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다문화특성화사업단은 지난 10월 말에는 글로컬 자원봉사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외국인 유학생, 상담심리사회복지학과 학생들이 장애인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가졌다. 미국, 브라질, 일본, 아프리카 등 외국인 유학생 31명 등 54명의 학생과 충남아산 소재 ‘성모 신나는 일터’에서 일하는 지적장애인 20명은 선문대학교 캠퍼스 투어, 현충사 관람 및 산책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다문화이주민들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다문화역량 강화를 위해 전공연수를 겸해 지난겨울 베트남에 이어 올 여름에는 몽골에서 교육봉사와 노력봉사를 펼친 바 있다.
다문화특성화사업단 손진희 단장(상담심리사회복지학과)은 “참된 인성을 겸비한 미래 상담과 사회복지 전문가들의 축제”라며 “학생들의 노력과 활동, 도전과 성과에 많은 관심과 격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14년 대학특성화사업에 선정된 다문화특성화사업단은 통합학과 교육과정 구축 및 운영, HUGS역량 실천 및 관리, 진로역량 강화 프로그램, 지역현장 연계 강화 프로그램, 다문화 글로컬 역량강화 프로그램 등 5개 영역에 세부프로그램을 마련해 다문화상담복지 전문인력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