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기부캠페인 장면.
올해로 설립 17주년을 맞는 선문대학교(총장 황선조) 사회봉사센터는 한 해 동안 실시했던 다양한 자원봉사활동을 학교 구성원들에게 알리고, 자원봉사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해 매년 자원봉사대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 3~5일까지 개최한 제17회 자원봉사대축제는 3일 본관 로비에서 자원봉사 동아리 전시회와 자원봉사 이벤트 및 체험부스 운영, 그리고 유학생 기부캠페인을 진행했다. 또 4일에는 원화관 아트홀에서 아산시 멘토링 지역아동센터 초청 공연을 갖고, 마지막 날인 5일에는 국제회의실에서 자원봉사 보고대회를 가졌다.
봉사동아리 징검다리 회원인 원현희씨(기계공학과 4년)는 “징검다리는 풍선아트를 이용해 아동 교육봉사와 재능기부, 그리고 노력봉사를 21년 동안 해 온 동아리”라며 “작지만 나눌 수 있고, 도움을 줄 수 있는 자원봉사활동이 재밌고, 뿌듯하다”고 말했다.
강라영씨(간호학과 2년)는 “지금 회원이 40여 명인데 조금 더 늘려 보다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자원봉사보고대회는 5일 오후4시 본관6층 국제회의실에서 사회봉사센터 오용선 계장의 사회로 활동보고 동영상 시청, 격려사, 축사, 봉사상 수여, 감사패 수여 및 교직원후원장학금 전달, 자원봉사활동 사진 및 동영상, 수기 공모전 시상, 삼성나눔장학금 전달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봉사상은 자원봉사활동을 격려하고 활성화하기 위해 우수자원봉사자와 단체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이상진 팀장(글로벌비즈니스외국어대학 교학팀) 등 교직원 3명, 송현주(사회복지학과 4) 등 학생 3명, 그리고 보듬이(대표 정주영) 등 5개 봉사단체가 수상했다.
교직원후원장학금은 150여 명의 교직원들이 매달 후원한 1900만원을 학생 38명에게 전달했다. 또 삼성나눔장학금과 사회배려자 후원장학금, 장애인 후원장학금도 전달됐다.
사회봉사센터 윤운성 센터장은 “자원봉사대축제는 한 해 동안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한 봉사자들과 봉사단체, 그리고 학교 구성원들이 자원봉사의 의미를 되새기고, 그동안의 노고를 서로 치하하고 격려하는 자리”라며 “17년 동안 사회봉사센터를 후원해 주고, 각종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해 준 모든 분들께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1998년 설립된 선문대학교 사회봉사센터는 네팔지진피해 돕기 모금운동, 유관순 마라톤대회 의무지원 등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최근에는 지역아동센터와 협력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2004년부터 필리핀, 몽골, 베트남 등 해외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