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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조해도 부족한 “물 좀 아껴씁시다”

등록일 2015년11월03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양치용 물컵 사용하기
-세수는 세면대에 물 받아 사용하기
-샤워시간은 최대한 짧게
-샴푸는 쓰지 않거나 조금만 사용하기
-변기에 벽돌 넣어 사용하기
-설거지는 물 받아서 사용하기
-기름 묻은 그릇은 휴지로 닦은 후 설거지 하기
-빨래는 모아서 한꺼번에 돌리기

점점 물부족국가가 늘어나고 있다. 20년 후엔 전세계에서 물부족으로 고통받게 될 것이라고 한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40년만에 발생한 가뭄사태로 일부 지역은 제한급수까지 하는 곳도 있다. 물은 점점 부족해지는데, 물을 사용함에 있어 우리의 습관은 아주 잘못된 행태를 갖고 있다. 얼마전 대화자리에서 한 지인의 말이 몹시도 공감이 간다. 그는 “담뱃값을 올릴게 아니라 물값을 올려야 되는 거 아니야” 했다. 가만 생각해보니 물문제가 훨씬 심각한 일로 다가온다.

물값이 대폭 올랐다 치고, 비싼 물값을 물지 않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절약은 어떤게 있을까 생각해 보자. 변기통에 절수기를 설치하거나 벽돌을 넣으면 물을 내릴 때마다 1~2ℓ는 아낄 수 있다. 설거지통은 물을 아끼는데 효자역할을 한다. 음식재료를 씻을 때나 설거지를 할 때는 물을 틀어놓는 습관이 배여있다. 만일 10분 동안 물을 틀어놓는다면 100ℓ가 흘러내리는데, 이를 설거지통을 이용하면 20ℓ의 물로도 설거지가 가능하다. 

음식물찌꺼기나 기름기를 미리 휴지로 닦아내면 상당량의 물을 아낄 수 있다. 수도꼭지에 절수기를 설치하는 것도 물을 아끼는데 도움이 된다. 절수부속은 포말과 샤워수 발생장치가 있고 감압판도 있는데, 가격은 저렴하다. 요즘은 집에서 자주 샤워하는 것이 습관화됐다. 또한 한 번 할때마다 5분, 10분, 많게는 20분 넘게 샤워기를 트는 사람도 있다. 샤워기에서 나오는 물은 1분에 12ℓ. 3분 정도만 사용한다면 엄청난 물을 아낄 수 있다.

양치질할 때 흘리는 물은 6ℓ 정도지만, 컵을 사용하면 1ℓ 정도로도 충분. 양치질 할때마다 5ℓ의 물을 절약할 수 있다. 또한 빨래하면서 아낄 수 있는 물은 상상을 초월한다. 예전에 비해 너무 자주 빠는 것도 문제. 세탁기로 손쉽게 빨래를 하다 보니 발생하는 현상이다. 옛어른들이 하는 말이 있다. “아껴서 나쁠 건 하나도 없는 게여. 없을 때를 생각해서 있을 때 아껴 쓰드라고.”

편집부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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