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폴리텍대학 아산캠퍼스는 지난 14일 대학본관 1층 세미나실에서 취업애로계층을 위한 산·학·관 간담회를 개최했다.
한국폴리텍대학 아산캠퍼스(학장 윤기설)는 지난 14일 대학본관 1층 세미나실에서 취업애로계층을 위한 산·학·관 간담회를 개최했다.
아산지역 내 기업을 대상으로한 이번 행사는 기업을 위한 인사, 노무관리 방안에 대한 초청 특강과 충남경제진흥원 기업지원정책, 천안고용센터 기업지원제도, 산업인력공단 일학습병행제 및 일학습병행 계약학과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대학은 기술인력을 양성해 공급하고, 재직근로자 직무능력 향상교육을 지원하며, 기업은 일자리창출지원에 적극 동참함으로서 취업활성화를 위한 방안에 대해 간담회를 실시했다.
한국폴리텍대학 아산캠퍼스는 천안·아산지역에서는 유일하게 전문기술인을 양성하는 전문대학이다. 다기능기술자 학위과정은 물론, 정부에서 적극 지원하는 취업애로계층훈련(베이비부머, 경력단절여성), 기능사 특별과정 훈련(3개월, 5개월), 정부와 지자체가 지원하는 맞춤형일자리창출사업의 일환인 실업자 재취업교육과정, 재직근로자 직무능력향상과정, 기업에서 원하는 기술을 원하는 기간에 기업현장에 직접 찾아가서 교육하는 이동훈련 등 다양한 교육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고용률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14년부터 취업애로계층훈련으로 대한주택관리사협회 충남도회와 MOU를 체결했다. 또 현장에서 필요한 공동주택 설비관리 및 공동주택 정보처리교육과정을 개설해, 실업자를 대상으로 인생이모작 재취업 교육을 실시한 결과 2015년 현재 98명을 수료시켰고, 42명이 취업했다. 교육중 전문자격증을 취득한 교육생은 28명으로 나이를 초월한 열정을 보이고 있다.
실무를 담당하는 희망센터 윤혁중 교수는 “공동주택관련 설비관리 및 정보처리 정규교육과정은 전국에서 최초로 실시했다”며 “업체와 교육생들의 호응이 좋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동주택 설비관리과정은 전기공사와 설비관리 및 조경관리를 포함하며, 공동주택정보처리과정은 전산세무, 아파트경리 및 회사경리 실무를 위주로 진행한다. 현장경험을 익히기 위해 현장체험학습은 물론 현장실습을 통해 실무형기술자를 양성하고 있다.
앞으로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정년퇴직 후 전문기술을 배워서 재취업하고자 하는 인력이 급증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절실하다고 한다. 이들은 대부분 대졸 고급실업자들로서 일자리를 원하고 있다. 그러나 산업현장에서는 나이부터 물어보기 때문에 애로사항이 많다고 한다.
윤혁중 교수는 “60이 넘은 나이에도 열정을 가지고 자격증 취득은 물론 일하고자 하는 의욕이 불타고 있는 실버세대에 대한 취업대책이 절실하다”며 “나이보다는 능력을 위주로 채용하는 사회변화도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미래신성장동력학과로 지정된 메카트로닉스학과는 신기술 장비를 지원받아 올해 일학습병행 계약학과를 최초로 시작했다. 앞으로 전문계고 출신들은 선취업후진학 시스템으로 전환되는 교육제도에 대해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윤기설 학장은 “한국폴리텍대학은 앞으로도 기업이 필요로 하면서 수요자가 원하는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며 “전문인을 양성하는 기술대학으로 지역사회에 필요한 기술인력 양성보급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