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호 작가는 지난 14일 선문대 중앙도서관 로비에서 독자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선문대학교(황선조 총장)는 14일 중앙도서관 로비에서 이기호 작가를 초청해 ‘소통, 그리고 만남’을 주제로 작가와의 만남을 개최했다.
1999년 단편소설 ‘버니’로 데뷔한 이기호 작가는 2015년 네티즌이 뽑은 한국의 젊은작가 24인에 선정되는 등 문학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윤주학 중앙도서관장은 “학생, 교직원 및 지역주민들에게 독서의욕 고취, 독서능력 신장 등 도서관 이용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작가들을 초청해 독자들과의 만남을 개최하고 있다”며 “도서관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다양하고 알찬 프로그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오후 3시에 시작된 이기호 작가와의 만남은 예정시간보다 1시간 늦은 6시에 끝났다. 이기호 작가는 작가로서의 고뇌, 시대의 아픔, 동정과 공감, 사랑과 미움 등에 대해 솔직담백하게 얘기하여 로비를 가득 메운 참석자들의 공감을 이끌었다.
이기호 작가는 “소설은 하루아침에 쓸 수 없고, 소설가는 금연, 금주 등 자기관리에 철저해야만 글을 쓸 수 있다”며 “소설은 작가가 컨디션이 좋고 나쁘고, 주변 상황에 관계치 않고 매일매일 일정분량을 써야만 가능한 외롭고 힘든 작업”이라고 작가로서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기호 작가는 ‘최순덕 성령 충만기’, ‘갈팡질팡하다가 내 이럴 줄 알았지’, ‘사과는 잘해요’, ‘김 박사는 누구인가?’, ‘차남들의 세계사’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