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는 한반도에 지난 2012년부터 이어지는 가뭄의 여파로 충남도 내 생활용수 취수원인 댐(대청, 보령, 용담), 하천, 지하수 등 전 분야의 수량이 대폭 감소해 시민들의 물 절약 실천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K-WATER가 제공한 13일 오전 11시 현재 대청댐 현황을 보면 저수량은 5억4700만㎥(저수율 36.8%)으로 예년대비 60% 수준을 보이며 경계 단계에 있다.
향후 전망도 밝지 않다. 특히 올해 풍수기가 이미 지나 현 저수량을 기준으로 지난 20년 빈도의 강우를 기록한다고 가정하면 올 연말까지만 공급 가능한 상태다.
아산시는 현 상황의 심각성을 시민들에게 계도하기 위해 수돗물 절수 생활화 홍보로 수돗물 절수 실천요령 등 안내문을 읍면동에 배부, 간선도로 전광판 및 읍면동 청사 전광판에 게시 홍보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상수도과 김경일씨는 “수돗물 절수 실천요령으로 각 가정의 변기에 벽돌 넣어두기, 양치질 할 때에는 컵 이용하기, 물 받아서 이용하기, 물 사용하지 않을 때는 수도꼭지 잠그기, 세탁물은 최대한 모아서 빨래하기 등이 있다”며 “특히 물을 많이 사용하는 목욕탕 및 숙박업소, 음식점, 아파트 등에 절수기 설치 등 수돗물 절수 생활화 해 가뭄 극복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어려운 현 고비를 원만하게 헤쳐 나갈 수 있도록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