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 톈진, 장춘 등에서 음악·무용·체육분야 청소년 특기생 100명이 지난 2일 아산시를 찾아 3간 아산학생들과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방문은 지난 6월 중국인 관광객 유치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이후 추진된 행사로 당초 여름방학 기간 1000여 명의 중국청소년들이 방문 예정이었다. 그러나 메르스로 방한이 연기돼 이번에 추진된 것이다.
3일 선문대에서 진행된 환영행사에는 중국특기생들의 무용, 연주, 노래와 아산시 도고초의 풍물놀이, 아산 K 타이거즈 태권도 시범단 시범, 코리아윈윈 댄스컴퍼니의 밸리댄스 공연, 신정중 윤재민 군의 기타 연주, 온양중 김지태 군의 비트박스, 용화중 지유리 양의 피아노 연주 등으로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김종대 충남문화관광협회 대표는 “중국인 관광객 대상 여행상품은 저가의 단체 패키지 상품은 지양하고 다양한 분야와의 네트워크 구축으로 관광객 특색에 맞는 질 높은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며 “이번 방문은 관광객 유치와 교류활동의 성공적인 사례라고 본다”고 말했다.
아산시 문화관광과 석로태씨는 “메르스로 주춤했던 중국인 요우커를 다시 유치하기 위해 아산시 왕실온천과 외암마을 등 관광지를 부각하며 적극적인 관광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며 “이런 다양한 중국인 관광객 방문이 일회성이 아닌 다시 찾고 싶은 아산이 되도록 다방면에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6년 아산에서 개최하기로 결정됐으며 오는 11월 이와 관련한 논의를 위해 조직위원회 대표단이 다시 아산을 찾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