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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이 학교며, 희망입니다”

송악면, 학생과 마을주민이 함께 한 ‘골목예술제’ 성황

등록일 2015년10월08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송악면은 지난 3일 지역에 위치한 송남중, 송남초, 거산초 학부모회와 함께 마을 잔치를 열었다.

송악면(면장 남장희)은 지난 3일(토) 지역에 위치한 송남중, 송남초, 거산초 학부모회와 함께 마을 잔치를 열었다.

송악면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키워주기 위해 열린 이날 행사는 송악면사무소 앞마당과 역촌리 노인회관 앞 마당에서 ‘2015 송악희망장학금 마련을 위한 먹거리 장터’와 ‘송악마을 골목예술제’ 형태로 열려 지역주민 500여 명이 참여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린 송악희망장학금 마련 행사는 거산초등학교 학생들의 흥겨운 풍물 속에 마을 골목골목 길놀이로 시작돼 거산초, 송남초 학생들의 축하공연과 개회식으로 이어졌다.

이날 송악면사무소 앞마당에서는 ‘2015 송악희망장학금 마련을 위한 먹거리 장터’가 열였는데 마을주민과 후원자 등이 함께 어울렸다.

송남초등학교 아버지모임 강석포 대표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송남중학교에 진학하는 학생 모두에게 교복장학금을 줄 수 있어 기쁘다”며 “교복장학금은 우리의 희망인 어린이와 청소년들에 대한 지역사회 관심의 상징으로 송악면 어린이와 청소년이 아름다운 꿈과 희망을 키워 나가는 데 교육적 환경적으로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역촌리마을과 송악반딧불이 지역아동센터가 진행한 ‘2015 송악마을 골목예술제’와 함께했다. 

돌담골목을 갤러리로 활용해 학생들 그림과 어르신들의 서각 등을 전시한 ‘골목골목 미술제’, 수십 년 전까지 마을에 있었던 오일장을 재연한 ‘추억의 역말장터’, 송악숲학교의 생태체험, 마을별 공동체가 준비한 ‘꼬물꼬물체험마당’, ‘아나바나 알뜰장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마을주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즐거운 시간을 제공했다.

마을정자나무 아래에서 있었던 ‘얼씨구 공연마당’에서는 송악청소년밴드, 반디초등연극단, 청소년연극단, 아빠밴드 공연이 관객의 큰 박수를 받았다. 마을주민들로 구성된 송악마을연극단 ‘우정공’(신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 홍도야 울지마라) 창단공연은 관람객의 눈시울을 자극했다. 또 행사장 곳곳은 송악에너지협동조합에서 선보인 적정기술 난로로 가을저녁의 찬바람을 따뜻하게 데워 주고 있었다.

송악반딧불이 지역아동센터 김영미 센터장은 “송악마을 골목예술제는 마을사람들이 도란도란 엮어간 삶의 이야기를 마을 골목 곳곳에 풀어 놓고, 가을밤을 함께 즐기는 화합의 장으로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아가겠고” 말했다.

남장희 면장은 “반딧불이 지역아동센터가 어린이, 청소년과 마을주민은 물론 모든 분들이 함께 즐겁고 행복한 마을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학교와 협력해 나아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광덕 역촌리 이장은 “마을이 학교다. 평소 마을 주민들은 지역 어린이, 청소년과 함께 서로 관심과 사랑을 보이고자 노력해 왔다”며 “송남초, 거산초, 송남중 학부모가 뜻을 함께 해 추진한 송악희망장학금 모금행사와 역촌리 마을·송악반딧불이 지역아동센터가 함께 추진한 송악골목예술제는 마을 주민과 학교, 기관, 단체가 모두 함께 발전하고 행복해 질 수 있는 동기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이정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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