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배방읍 공수리(구 모산역) 일원의 도시재생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가운데 내년도 정부 예산에 배방원도심 도시재생사업비로 국비 3억원이 반영됐다.
이에 따라 주민주도 도시재생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국비 반영으로 앞으로 5년간 모두 100억원 사업의 시작을 알리게 됐다.
아산시는 그동안 도시재생전담팀을 조직하고 도시재생지원조례를 제정했다. 또 도시재생전략계획을 수립해 나가는 등 도시재생 기반을 구축함과 동시에 도시재생콘서트와 설계프로젝트, 도시재생대학 등 주민역량강화사업을 추진해 왔다.
시는 도심 속 외딴섬처럼 쇠퇴를 거듭해가던 배방원도심의 도시재생을 위해 올해 4월 국토교통부에 도시재생사업 공모제안서를 제출하고, 사업선정을 위해 지역주민과 함께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개발정책과 이권용씨는 “내년도 정부예산에 배방 원도심 도시재생사업비가 반영됨에 따라 2016년부터 5년간 모두 100억원의 도시재생 마중물사업과 중앙부처 연계사업을 지역주민과 함께 추진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역주민이 서로 소통해 함께 만들어가는 주민주도형 도시재생을 온양원도심 등 도시재생활성화지역에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도시재생사업 공모는 쇠퇴한 원도심과 노후·불량 주거지역의 주민참여 도시재생을 위해 국토교통부가 전국 지자체의 도시지역을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배방원도심 도시재생사업은 향후 도시재생특별위원회(위원장 국무총리)의 심의를 통해 최종 확정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