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성 속옷을 입는 이유는 틀어진 몸을 바르게, 처진 몸을 탄력있게, 차가워진 몸을 따스하게 도와주기 때문이다. 속옷은 건강과 아름다움을 위해 몸에 바르는 기초화장이라고 할 수 있다. 내가 나에게 주는 최고의 선물은 바로 좋은 속옷을 입는 것이다.”
최근 여성들에게 각광받는 기능성 속옷을 보급해 주는 ‘체형관리 코디네이터’가 새로운 전문 직종으로 주목받고 있다. 심지어 이들은 500원짜리 줄자 하나로 억대 연봉까지 창출해 내고 있다. 그만큼 여성들의 기능성 속옷에 대한 인식이 새롭게 바뀌고 있을 뿐만 아니라, 시장도 확장되고 있다.
천안·아산을 중심으로 충청권에 기능성 속옷 붐을 일으키고 있는 설형란(54·에띠임 사업본부장) 코디네이터를 만났다. 지난 14년간 화장품, 피부관리 등 뷰티사업을 해 온 그녀는 여성의 건강과 아름다움은 속옷에서 시작한다는 강한 믿음과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천안·아산을 중심으로 충청권에 기능성 속옷 붐을 일으키고 있는 설형란(54·에띠임 사업본부장) 코디네이터는 지난 14년간 화장품, 피부관리 등 뷰티사업을 해왔다. 그녀는 여성의 건강과 아름다움은 속옷에서 시작한다는 강한 믿음과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여성의 건강과 아름다움은 속옷에서 시작한다고 강조하는데 그 이유는?
말 그대로 속옷은 몸에 바르는 기초화장과 같다. 몸의 기초를 잘 잡아주면 틀어진 몸이 바르게 서고, 처진 몸에 탄력이 생긴다. 또 좋은 속옷은 몸이 차가운 여성들에게는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기능까지 갖추고 있다. 이렇게 다양한 기능을 탑재한 속옷으로 관리하는 여성의 몸은 더 건강하고, 아름다운 몸매까지 덤으로 얻을 수 있다.
▶가까운 사이라 해도 속옷에 대해 디테일하게 이야기하는 것은 매우 민망한 일 아닌가?
우리 몸을 가장 내면 깊숙한 곳까지 소중하게 감싸주는 것이 바로 속옷이다. 이렇게 중요한 속옷을 남들에게 보이지 않는다고 대충 착용하는 여성들을 볼 때 너무 안타깝다. 특히 최근에는 사무실에 앉아 컴퓨터나 아이패드, 스마트 폰을 장시간 이용하면서 자세가 틀어지고 있다. 이로 인한 각종 누적되는 부작용과 합병증은 우리 몸을 서서히 병들게 한다. 건강한 몸과 은근한 아름다움을 내면 깊은 곳으로부터 자연스럽게 흘러나오게 하려면 속옷을 제대로 갖춰 입어야 한다.
우리가 외투 하나 고를 때 브랜드마다 돌아다니며 입었다 벗었다 몇 번이나 하는가. 속옷도 마찬가지로 인식전환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우리 스스로 건강을 지키기 위해 전문가와 상담을 거쳐 더 신중하고 꼼꼼하게 골라야 한다.
설형란 본부장은 신체노화로 약해 진 척추나 근력을 만회해 줄 수 있는 수단이 바로 체형보정 속옷이라고 설명했다.
▶속옷과 건강이 어떤 연관이 있는가?
우리 사회가 고령화로 접어들면서 100세 이상 살게 됐지만 척추나 근력이 따라주지 못해 등과 허리가 굽는다. 이렇게 굽은 몸으로는 장시간 걷기도 힘들고, 서 있는 것조차 힘들어져 나이가 들수록 급격하게 삶의 질이 떨어진다.
신체노화로 약해 진 척추나 근력을 만회해 줄 수 있는 수단이 바로 체형보정 속옷이다. 보다 젊은 시절부터 체형을 바른 자세로 교정해주면 신체노화를 늦출 뿐만 아니라, 나이든 어르신들도 등과 허리를 꼿꼿하게 세우고 살아갈 수 있다.
특히 냉증이나 생리불순 등 생식 계통의 각종 부인성 질환이 있는 여성들에게 속옷의 역할은 정말 중요하다.
▶어떤 속옷을 입어야 제대로 갖춰 입었다고 할 수 있는가.
지금까지 여성의 속옷 사이즈는 80, 85, 90, 95 이런 식으로 대충 비슷하게 맞춰 입는 형태였다. 그러나 사람마다 지문이 서로 다르듯 체형도 제각각이다.
어떤 사람은 상체가 풍만한 반면 하체가 마른사람도 있고, 반대로 상체는 말랐지만 하체가 더 풍만한 사람도 있다. 또 키가 크면서 마른사람, 작으면서 살찐 사람, 크면서 풍만한 사람, 작으면서 마른사람 등 사람의 신체조건에 대한 경우의 수는 일일이 헤아릴 수 없을 정도다. 우리는 신체 치수를 100~150가지로 분류해 각각 자신의 체형에 맞는 속옷을 보급하고 있다.
▶속옷은 대충입어도 된다고 생각하는 여성들에게 한마디.
‘패션의 완성은 속옷이다.’ 속옷을 제작하는 디자이너들이 가장 선호하는 말이며, 실제 좋은 속옷을 입었을 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말이다.
온 몸을 안정감 있고 부드럽게 감싸주는 속옷의 압력과 밀착된 느낌은 하루의 시작을 행복하게 해준다. 역사가 100년도 채 되지 않은 브래지어를 비롯한 팬티, 각종 바디슈트들은 혁명에 가까울 정도로 진화해 왔고, 앞으로도 진화해 나갈 것이다.
요즘 출시되는 각종 기능성 속옷은 건강뿐 아니라 골반라인을 잡아주며 처진 힙과 가슴을 올려주고, 골반과 복부를 감싸 아름다운 라인을 살려준다. 또 팔과 허리, 복부, 다리까지 동시에 기분 좋은 압박으로 눌러주는 역할도 한다. 특히 어깨통증, 오십견예방, 소화장애,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는 등 속옷의 기능과 디자인에 대해 식품의약품 안전청 인증과 특허도 다량 보유하고 있다.
최근 한국의 특화된 기능성 속옷 디자인과 제작기술은 패션의 본고장인 프랑스, 이탈리아는 물론 가까운 일본에서도 각광받고 있다. 이제 건강과 함께 아름다운 몸을 완성시키기 위해서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것을 권하고 싶다.
문의: 041-579-4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