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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교란 외래식물 ‘가시박’ 제거 민·관 구슬땀

21일 승천천서 야생동물피해방지단 등 100여명 참여 퇴치 작업

등록일 2015년08월24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시 공무원, 야생동물피해방지단, 푸른천안21회원, 야생생물관리협회, 자연보호협회, 수신면 자생단체 등 100여 명은 21일 수신면 승천천 일대에서 가시박 제거작업을 벌였다.
                                                          
대표적인 생태계 교란 외래식물로 알려져 있는 가시박의 제거를 위해 무더위 속에서 민·관이 하나가 돼 구슬땀을 흘렸다. 
21일 수신면 승천천 일대에서는 시 공무원, 야생동물피해방지단, 푸른천안21회원, 야생생물관리협회, 자연보호협회, 수신면 자생단체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시박 제거작업이 펼쳐졌다. 

이번 활동은 승천천 주변 수신면 해정리부터 발산교에 이르는 3㎞구간에 걸쳐 가시박이 분포돼 있는 22만900㎡를 대상으로 펼쳐졌다.
환경부 지정 총 12종의 생태교란식물 중 천안시 관내에는 가시박을 비롯해 단풍잎돼지풀, 가시상추, 도깨비가시 등이 주종을 이루고 있으며 수신면, 성환읍, 안서동 일대에 퍼져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다.

특히 가시박은 여름철에 빠른 속도로 성장해 다른 식물의 광합성을 방해하고 강한 유독물질을 내뿜어 다른 식물의 종자가 발아 자체를 할 수 없도록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덩굴로 나무를 감아 고사시키거나 다른 식물의 생육을 방해하는 등 가시박이 대량으로 서식할 경우 주변을 황폐화시킬 수 있다.

김재구 환경위생과장은 “식물계의 황소개구리로 불리는 가시박 등 외래식물의 유입으로 토종식물들이 위협을 받고 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생태교란식물 제거로 건강한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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