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뉴스등록
맨위로

자살기도자 구조한 온양지구대 '투캅스'

등록일 2015년08월30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온양지구대 김삼영 경위.

아산경찰서(서장 신주현)는 경찰관의 지혜로 고층 아파트 옥상난간에서 자살을 시도하던 20대 남성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2일 새벽 5시15분 무렵 아산시의 한 아파트 옥상에서 자살을 하려는 사람이 있다는 신고를 접수한 온양지구대 소속 김삼영 경위와 이창수 순경은 신속하게 현장으로 출동했다. 당시 현장에 출동한 김 경위 등은 옥상 난간에 위험하게 서있는 B씨(26)를 발견하고 옥상으로 진입하려 했으나 B씨는 미리 옥상 출입문을 잠가 놓은 상태였다.

술에 취한 B씨가 난간 끝에서 비틀거리며 “뛰어 내리겠다”고 위협하는 위급한 대치상황. 이에 김 경위는 119구조대원에게 추락에 대비한 안전매트를 설치하도록 조치하는 한편 "부모님을 데려오라"는 요구를 들어주겠다며 B씨를 안정시키면서 설득에 들어갔다.

이어 자연스럽게 접근해 비틀거리는 B씨의 팔을 잡아당기면서 감싸 안은 채 안전한 곳으로 몸을 날렸다. 이로써 출동 30여 분만에 안전하게 구조해 가족에게 인계했다. 당시 구조과정을 숨죽여 지켜보던 30여 명의 아파트 주민들은 김 경위가 B씨를 안전하게 구조하는 모습을 보고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는 후문이다.

이정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뉴스 라이프 우리동네 향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