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2017년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2017 U-20 월드컵’ 경기 개최도시로 선정되기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진은 천안종합운동장.
천안시가 2017년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2017 U-20 월드컵’ 경기유치를 위해 8월17일과 9월3일 진행되는 개최후보도시 실사에서 천안만이 갖고 있는 강점을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대한축구협회는 천안시를 비롯해 서울, 대전, 수원, 울산, 인천, 전주, 제주, 포항 등 9개 개최후보도시를 대상으로 사전 점검을 실시하며 천안은 8월17일 진행됐다.
대한축구협회는 천안을 방문해 주경기장 등 경기시설과 훈련장, 숙박시설 등을 살펴볼 계획이며 오는 9월3일 국제축구연맹(FIFA)의 현장실사를 하고 9월22일 스위스 취리히 FIFA 본부에서 최종 6개 도시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7월6일 각계각층이 지역인사들이 참여하는 대회유치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활발한 유치활동을 펼치는 한편, 시민들도 대회 천안유치를 염원하는 플래카드를 시내 전역에 게시하는 등 유치열기가 고조시키고 있다.
시는 주경기장인 2만6000석 규모의 종합운동장과 훈련장인 천안축구센터, 생활체육공원, 우정공무원교육원 천연잔디구장의 상태와 이동 동선 등의 강점을 집중 설명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 2007년 U-17 월드컵 F조(콜롬비아, 독일, 트리니다드토바고, 가나) 경기를 성공적으로 치러낸 경험과 이 대회에서 개최도시 가운데 최다 관중이 관람하는 등 시민들의 높은 축구열기를 실사단에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국에서 2시간 이내로 접근이 가능한 편리한 교통망과 2개의 대학병원 등 수준 높은 의료시설, 천안테딘훼밀리리조트 등 숙박시설 등 각국 대표선수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도시인프라도 천안시 유치에 강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박상원 체육교육과장은 “대한축구협회와 국제축구연맹의 현장실사에서 지역이 지니고 있는 역량을 충분히 설명해 개최도시로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진희 기자>
축구센터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