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는 복지사각지대의 문제해소를 위한 행복키움 우체통과 복지전화를 운영하고 있다. 시민 누구나 어려운 이웃에 대한 사연을 제보해 주기 위해 만든 시스템이다.

“우리 주변에 도움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을 알려주세요”

질병이나 사고 등 갑자기 어려운 상황에 처한 이웃을 발견하면? 방임이나 학대 등 정서적 어려움에 처한 노인이나 아동을 발견한다면? 누구에게도 말 못할 어려움에 처한 이웃의 소식을 알고 계신다면? 뭔가 도움을 주고 싶지만 방법을 몰라 망설일 수 있다.

이에 아산시는 복지사각지대의 문제해소를 위한 행복키움 우체통과 복지전화를 운영하고 있다. 시민 누구나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 대한 사연을 제보해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함께 찾고, 알려주기 위해 만든 시스템이다.

행복키움 우체통은 읍면동 주민센터 현관이나 저소득층 밀집지역 등 21개소에 설치했다. 이를 통해 읍면동별로 어려운 이웃의 사연을 수시로 수거해 대상자를 방문해 욕구를 파악하는 것이다. 이는 지역사회 복지자원과 공공서비스를 연계 지원하는 등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제도다.

행복키움 복지전화는 거동이 불편하거나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하기 어려운 저소득층 주민이 갑작스럽게 위기상황에 처하면 도움이 필요한 부분을 문자메시지로 요청하고,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  

정현묵 사회복지과장은 “매년 복지예산이 증가하고 다양한 복지시책이 확대 시행되고 있으나 복지사각지대는 여전히 존재한다”며 “본인이나 주변 어려운 이웃의 사연을 알려주는 행복키움 우체통과 복지전화가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행복과 희망을 전달하는 전령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읍면동별 복지전화 긴급연락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