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당도와 진한 향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서도 인기가 높은 아산배가 12일 첫 수확을 알렸다.
이번에 첫 수확한 아산배는 조생종인 ‘원황’으로 국내에서 많이 유통되는 신고 품종과 달리 미국이나 대만에서 선호하는 크기와 맛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아산시 둔포면은 690ha 면적에서 1만9500톤의 배를 생산하고 있다. 이 중 원황 생산량은 150톤에 그쳐 물량이 많지 않기 때문에 배 시장에서는 희소성이 큰 품종이다.
특히 올해는 주요 배 생산지역에서 화상병과 병충해 피해, 이상 기온 등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아산배 생산지역은 다행히 피해를 빗겨가 타 지역 배보다 우수한 맛을 자랑해 수출을 비롯한 내수시장에서 높은 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