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농업기술센터는 이삭도열병·문고병·멸구류·나방류 등 병해충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오는 15일까지 6500ha를 공동방제 한다고 밝혔다.
아산시농업기술센터는 최근 폭염 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농작물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농작물 관리 요령을 발표하고 농가 활용을 당부했다.
현재 기상은 대체로 맑고 고온이 지속되고 강수량(21.0㎜)이 평년(108.3㎜)의 19% 수준에 불과해 밭작물은 생육부진이 발생하고 있으며, 일부 고온성 병해충 발생량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작목별 폭염 확대로 인한 관리방안을 살펴보면 시설채소 관리시 환풍기를 가동하거나 차광망을 설치해 고온 및 일사피해를 방지해야 한다. 또 예방 위주의 적용약제 살포로 병해충 적기방제와 병든 식물체는 조기에 제거해 병 발생 전염원을 차단하는 농작물 중점관리가 필요하다.
또 과수는 웃자란 가지를 솎아 내거나 유인해 나무 내부까지 햇볕이 골고루 들어갈 수 있도록 하되 지나치지 않도록 한다. 관수를 적절히 해 적습의 토양수분 유지 및 일사 피해 발생 시 과실에 봉지를 씌워서 과일껍질을 보호해야 한다.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 권기성씨는 “영농현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기상 상황에 맞춘 기술적 대책을 강구해 고온과 가뭄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무인헬기 병충해 공동방제
이와 함께 아산시농업기술센터는 이삭도열병·문고병·멸구류·나방류 등 병해충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오는 15일까지 6500ha를 공동방제 한다고 밝혔다.
아산시와 9개 지역농협으로 구성된 무인헬기 공동방제단은 무인헬기 20대(관내헬기 10대, 외부헬기 10대)와 광역방제기 1대로 구성돼 있다. 무인헬기 접근이 어려운 취약지역은 광역방제기를 활용해 방제할 계획이다.
무인헬기는 1대당 1일 방제면적은 평균 30ha로 노동력 절감과 방제 효과를 높였다. 원격조정으로 일정거리를 두고 방제작업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농약에 직접적으로 접촉하거나 농약 사용 최소화로 경영비가 절감돼 AI·구제역 방역, 돌발해충 방제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돼 사용량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