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올해의 에너지위너상’ 시상식에서 아산시 온양6동 주민센터 및 주민자치센터가 에너지 대상 건축물 부문에 선정돼 UNESCAP 사무총장상을 수상했다.
아산시는 지난 2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19회 올해의 에너지위너상’ 시상식에서 온양6동 주민센터 및 주민자치센터가 에너지 대상 건축물 부문에 선정돼 UNESCAP 사무총장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사)소비자시민모임이 공동 주최한 이번 시상식은 에너지의 비효율적인 소비로 인한 경제적, 환경적인 부담을 덜고, 에너지 고효율 제품의 생산과 소비를 확산해 지속 가능한 에너지 사용에 대한 확신을 심어 주기 위해 제정됐다.
1997년부터 매년 녹색기기, 녹색조명, 친환경·고효율 수송수단, 그린빌딩, 에너지절약활동, 융합 등 6개 부문으로 나눠 시상하고 있으며 에너지효율성 및 에너지절약효과가 우수한 제품에 에너지 대상을 수여하고 있다.
이번 심사에서 ‘온양6동 주민센터 및 주민자치센터’는 지자체 청사로서는 국내 최초의 패시브 건물 인증을 획득한 점과 중앙정부의 지원 없이 아산시가 기획부터 설계, 시공, 관리까지 면밀한 이해와 감독으로 패시브 건축물을 구현했다는 점이 돋보여 에너지 대상(UNESCAP 사무총장상)에 선정됐다.
특히 실제 건물 시공과정에서 해결이 어려운 지하, 지붕, 파라펫 및 창호 주변의 정밀한 단열 및 기밀 시공을 구현한 점과 건물 건축 과정에서 얻은 지식과 노하우를 아산시가 관리하는 신축 건물 및 개보수 건물에 지속적으로 확산하고 있다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복기왕 아산시장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에너지 문제로 인한 총성 없는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며 “전국 지방자치단체 청사 중 최초의 패시브 공법으로 건립한 온양6동 청사의 우수성이 대내?외적으로 인정받은 만큼 앞으로도 건축물의 에너지 절감 노력에 시의 역랑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아산시는 2012년 ‘녹색청사 건설 가이드라인’ 제정 후 온양6동 주민센터의 패시브 기법적용을 비롯해, 시청 별관 및 읍?면?동 청사의 에너지 효율 개선사업을 단계적으로 시행해 청사를 이용하는 시민과 직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받고 있으며, 2015년 말 착수 예정인 ‘아산 중앙도서관’을 패시브 하우스로 설계완료 하는 등 명실 공히 대한민국 최고의 녹색건축 선도 도시로의 면모를 갖춰 나가고 있다.
한편 온양6동 주민센터 및 주민자치센터는 이번 수상 이외에도 지난해 국가건축정책위원회가 주관한 ‘2014 대한민국 녹색건축 대전’에서 최우수상(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