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는 지난 23일 아산시청 상황실에서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아산시는 지난 23일 아산시청 상황실에서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용역은 수도권 규제완화와 미군기지 평택 이전 등의 외부환경 변화, 인근도시와 경쟁 심화 등 아산시가 당면하고 있는 환경에 체계적이고 선제적으로 대응해 지속 가능 자족도시로의 발전 전략과 과제 발굴을 위해 실시된다.
특히 이번 용역 발표는 지금까지의 중장기 발전용역과는 다르게 ‘현실대응과 실천성 제고’에 초점이 맞춰 진행되었으며, 시장을 비롯해 시 국?소장들과 TF실무추진단, 미래비전위원회 등 총 80여 명이 참석해 심도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주요 발표내용은 먼저 시는 중장기 발전 계획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공모를 통해 모집한 ‘공무원 TF 실무 추진단(40명)’을 운영하고, 발전계획의 이론적 자문과 메가트렌드 반영을 위해 각 분야 전문가들을 모아 ‘미래비전위원회’를 신설,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방자치분야 최고전문기관인 (사)한국공공자치연구원과 함께 체계적으로 과제와 전략을 만들어간다고 발표했다.
미래비전위원회로 위촉된 한 교수는 “다른 도시의 중장기 발전계획을 많이 봐왔지만, 이렇게 공무원, 학계, 연구기관이 하나의 프로젝트를 위해 체계적으로 움직이는 것은 처음 본다”라며, “앞으로의 장기발전수립의 좋은 롤모델이 될 듯하다”고 전했다.
복기왕 아산시장은 “전국체전 이후의 도시 성장 동력을 지금부터 생각할 필요가 있다”며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비전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수시로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겠다”라고 말했다.
아산시 중장기발전계획은 2025년 도시비전 수립을 목표로 올해 12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TF실무추진단은 복지보건, 문화관광체육, 산업경제, 건설도시, 환경농업, 자치행정 총 6개 분야로 40명의 공무원이 참여하고, 미래비전위원회에는 충남벤처협회 상임부회장 남승일, 충남발전연구원 임준홍 박사, 국토연구원 이동우 선임연구위원, 산업연구원 김영수 지역발전센터소장, 충남경제진흥원 차민호 경영전략실장, 공주대학교 양병찬 교수, 자림ENC 최정만 대표가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