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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매결연도 이제는 민간이 주도한다

아산시 도고면-성남시 은행2동, 주민자치위원회 민간주도형 교류

등록일 2015년07월15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아산시 도고면 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14일 성남시 중원구 은행2동 주민자치위원회와 도시와 농촌의 상생발전을 주요 골자로 하는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했다.

아산시 도고면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이용인)는 지난 14일 성남시 중원구 은행2동 주민자치위원회와 도시와 농촌의 상생발전을 주요 골자로 하는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했다. 도고면사무소에서 진행된 이날 협약식에는 시의원을 비롯한 두 지역의 주민자치위원 등 주요단체장 80여 명이 참석했다.

결연은 도·농 교류 전담부서인 아산시 농업기술센터의 건의에 따라 두 지역의 행정기관을 대표하는 면장과 동장, 주민자치위원장 등이 사전에 대상지역을 상호 방문했다. 이후 결연의 타당성과 기대효과 등을 분석한 후 도고면의 자연문화와 성남시의 도시문화가 상호교류와 협력으로 두 지역의 공동발전과 번영을 도모하고 우의를 다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의견합의가 이뤄짐에 따라 이날 자매결연이 이뤄졌다.

특히 이날 자매결연은 그동안 자매결연과는 분명한 차별성이 있다. 자매결연 협약서에 행정기관을 대표하는 면장과 동장이 양 지역의 주민자치위원장과 함께 협약서에 공동으로 서명하는 그동안의 관례에서 벗어났다.

이영운 면장은 “관주도형 자매결연은 기관장이 인사발령으로 바뀌면 처음 의지와 달리 자매결연이 지속적인 성과를 내지 못하고 흐지부지 되는 사례가 있었다”며 “민간이 자율적으로 주도하고 주민들이 스스로 두 지역의 상생발전을 도모하는 자매결연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앞으로 이들 두 지역은 도시민에게는 농촌의 향토자원을 활용한 체험관광 기회를 부여하고, 농·특산물 직거래를 통한 농민의 수익을 증대하며, 농촌과 도시의 사회, 문화, 예술 등 상호교류를 통한 도·농상생발전과 협력적관계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이용인 주민자치위원장은 “은행2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운영하는 특화 프로그램 등 우수사례를 공유해, 지역에 맞게 접목시킬 예정”이라며 “이를 계기로 도고면 주민자치센터가 좀 더 발전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지속적이고 폭넓은 교류를 통해 주민자치를 활성화 시키고, 양 지역 주민들에게 이익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자매결연 협약 체결 후 양 단체는 도고 옹기발효음식 전시체험관에서 오찬을 함께했다. 또 두 지역의 차별성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우의를 다졌으며, 세계 꽃 식물원, 송악 외암민속마을을 방문해 아산시의 우수한 관광자원을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정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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