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전국체전 개최를 앞두고 도시 이미지를 위해 성매매 집결지 폐쇄방침을 밝힌 아산시가 성매매 업소와 전면전에 들어갔다.
2016년 전국체전 개최를 앞두고 도시 이미지를 위해 성매매 집결지 폐쇄방침을 밝힌 아산시가 성매매 업소와 전면전을 펼치고 있다.
시는 지난 4월부터 온천동 일원 집창촌으로 알려진 속칭 장미마을에 대해 강력한 지도·단속을 펼쳤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이번 단속에서 7일 현재까지 12개 업소를 적발해 행정처분과 함께 형사고발조치 했으며, 2개 업소에 대해서는 자진폐업을 유도해 폐업 처리했다.
단속결과 호객행위를 한 4개 업소는 영업정지, 시설기준을 위반업소 중 4개는 영업소폐쇄, 3개는 시설개수명령, 종사자 명부를 기재하지 않은 1개 업소는 과태료 처분을 내렸다.
아산시 위생과의 한 관계자는 “성매매 행위가 갈수록 지능화, 음성화돼 단속하는데 어려움이 많아 성매매 행위자체의 적발보다 사전예방 차원의 지도단속 위주로 실시하고 있다”며 “불시 단속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건전한 영업풍토와 성매매 근절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화거리 조성을 위한 ‘시민 아이디어’ 공모
아산시는 성매매 우려지역을 대체할 특화거리 조성과 관련한 ‘시민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정부의 성매매 우려지역에 대한 폐쇄방침과 함께 2016년 전국체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한 ‘깨끗한 아산만들기’ 일환으로 진행된다. 아이디어 공모 대상지는 아산시 시민로 393번길 10-3일원 장미마을이며 이달 7월20일~8월31일까지 누구나 제한 없이 아이디어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
공모내용은 특화거리 조성을 위한 아이템, 주요 사업내용, 사업효과 등이며 선정은 원주민 재정착 등 지속가능한 도시재생과 지역정서에 부합하는 테마를 포함하고 있다. 시는 시민이 만족할 수 있는 참신하고 특색있는 사업내용을 포함하는 아이디어를 우선 선정할 예정이다.
또 아이디어 응모자에 대해 1만원권 이하의 아산사랑 상품권을 지급하며, 1차 선정 대상작은 10만원권 아산사랑 상품권을, 최종 수상작에 대해서는 300만원(일부 아산사랑 상품권으로 지급)의 시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기타 자세한 접수방법 및 제출서류, 심사 일정 등은 아산시청 홈페이지 ‘성매매 우려지역 특화거리 조성을 위한 시민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 540-21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