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는 메르스 발병에 따른 지역 경제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종합대책을 1일 발표했다.

아산시는 메르스 발병에 따른 지역 경제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종합대책을 1일 발표했다.

이번 종합대책은 메르스 사태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으로 국가는 물론 지역 경제에 막대한 피해가 발생함에 따른 것으로 시는 메르스가 진정세를 보임에 따라 정상적 소비·관광·문화·여가 활동을 촉진해 지역경제의 빠른 회복과 활성화를 돕기 위해 마련했다.

오늘은 전통시장 가는 날

먼저 메르스로 직접 타격을 받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온누리 상품권 할인 판매 폭을 기존 5%에서 10%로 확대 운영한다. 또 공공기관과 단체를 우선으로 주 1회 ‘전통시장 가는 날’을 지정해 활성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또 기업체와의 협조해 회식 문화 장려와 전통시장 이용, 아산지역 관광지 방문, 쇼핑몰 정기 세일, 아산지역 음식점 10% 이상 자율 할인 운영, 로컬푸드 매장 사은행사, 주요 관광지 로컬푸드 시식행사 등을 운영한다.

이밖에도 시청을 비롯한 기관·단체·가족 등이 참여하는 릴레이 회식이벤트를 개최해 회식 사진 콘테스트에 당첨된 가족이나 단체 등에 외식권상품권을 10만원~50만원까지 제공하고 아산 관광지 3곳 이상을 방문하고 스탬프를 받은 사람을 대상으로 푸짐한 경품행사도 펼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민들의 집합을 유도하기 위해 온양온천역과 주요 관광지에서 가수 초청 공연 등도 개최한다. 온천 휴양시설도 이용요금을 최대 50%까지 할인하고, 외암민속마을, 온양민속박물관 등 문화관광 시설은 입장료와 체험료를 최대 65%까지 할인해 준다.

소상공인 0.8% 대출지원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서는 5000만원의 보증한도 내에서 자금이 소진될 때까지 0.8% 고정 보증요율로 대출을 지원한다.

아산시는 공직자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솔선수범할 수 있도록 구내식당을 7월1일~3일까지 운영하지 않고 휴무일도 월 1회에서 주1회로 확대 운영한다. 또 7월 중 5일간(3일, 7일, 10일, 14일, 17일)을 ‘전 직원 외식의 날’로 지정하고, 각 부서와 읍면동에서는 해당 기간 동안 직원들의 야근을 자제하고 지역경제의 조기 정착을 위해 동참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매년 연말에 지급하던 ‘정원가산업무추진비’를 지역경제의 조기 활성화를 위해 이달 10일까지 사용하도록 조치했다.

메르스로 격리 됐거나 소득활동을 못해 생계가 어려운 가구에 대해서도 가구원수 별로 최소 40만9000원에서 최대 151만4700원까지 긴급생계비를 지원한다.

지역경제활성화 T/F팀 구성

이를 위해 시는 이달 7월1일~20일까지 배우락 교육복지국장을 팀장으로 정책담당관실, 홍보실, 기업경제과, 위생과, 유통지원과, 문화관광과, 사회복지과, 자치행정과, 총무과 등 9개 부서를 ‘지역경제 활성화 T/F팀’으로 구성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T/F팀의 반별 주요 업무는 ▷총괄반(정책담당관)은 T/F팀의 전반적인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홍보지원반(홍보실)은 지역경제 활성화 분위기 조성을 위해 온오프라인을 활용한 다각적인 홍보 ▷지역경제반(기업경제과)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 추진 ▷서비스지원반(위생과)은 음식·숙박·목욕업소 활성화 ▷농산물소비촉진반(유통지원과)은 지역농산물 판로확보 및 소비 촉진 ▷문화관광반(문화관광과)은 지역관광지의 활성화 지원 ▷긴급복지지원반(사회복지과)는 메르스로 격리나 입원으로 인해 생계가 곤란한 시민 생계 지원 ▷유관기관협력반(자치행정과)은 기관·단체 별 행사 재계 유도 ▷행정지원반(총무과)은 시청 내부 직원들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동참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복기왕 시장은 “메르스 발생으로 많은 시민들이 직·간접적인 피해를 보고 있다”며 “지역 경제가 V자 반등을 그리며 단시간에 살아날 수 있도록 최대의 행정지원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산시는 6월30일 아산시의회 의원간담회를 통해 메르스 경기부양 대책에 대한 시의회의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해 메르스 경기부양에 대한 추진 동력을 한층 강화했다.

긴급 유관기관 단체장 회의

메르스 감염이 진정세를 보임에 따라 아산시는 침체된 지역 경제를 활성화를 위해 지난 1일 유관기관 단체장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정상적 소비·관광·문화·여가 활동을 촉진할 수 있는 대책을 통해 지역 경제의 빠른 회복과 활성화를 선제적으로 대응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특히 기관단체별로 그 동안 메르스로 인해 취소·연기 됐던 각종 행사와 회의를 조기에 개최하고 단체 회식을 장려하고, 릴레이 회식 사진 콘테스트에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또 메르스로 소상공인들의 경제적 피해가 가장 큰 만큼 가급적 전통시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권장하기로 했다.

아산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캠페인 집중 운영기간을 오는 7월3일~19일까지 2주간 설정하고 각종 방안을 발표했다. 복기왕 시장은 “7월1일은 민선 6기 1주년을 맞은 날이기도 하지만, 자정을 기해 아산충무병원에 격리됐던 분들이 모두 해제되는 뜻 깊은 날”이라며 “역동적인 아산의 본 모습을 되찾고, 경기활성화를 위한 인위적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온양온천 시티투어 할인 이벤트

아산시는 메르스가 진정세로 접어듦에 따라 온양온천 시티투어의 여름코스 운행이 시작되는 7월1일~15일까지 탑승권 할인혜택과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탑승권 50% 할인혜택은 일반인 2000원, 경로·어린이·청소년은 1000원 요금으로 시티투어 탑승이 가능하다.

아울러 행사기간 안에 시티투어를 이용하는 모든 탑승객에게 아산시와 대전한방병원이 공동 연구 개발한 온천수 화장품 ‘온궁’ 마스크팩 2개를 증정한다.
온양온천 시티투어는 그동안 메르스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던 6월5일~6월30일까지 메르스 예방을 위해 운행을 중단했다.

이번 이벤트 행사는 메르스 여파가 진정세로 접어들어 그동안 메르스 발생이후 직격탄을 맞았던 숙박시설, 음식점, 관광지의 내수 경제를 살리고 과도한 불안감과 오해로 위축된 지역경제를 활성하 하기 위한 노력이다.

온양온천 시티투어 여름코스는 7~8월 두 달 간 운영되며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10시40분 온양온천역에서 출발해 16시30분까지 운행한다. 화·목·토는 시간여행코스로 봉곡사, 외암민속마을, 온양민속박물관을, 수·목·금은 역사문화코스로 공세리성당, 이충무공 묘, 현충사, 온양민속박물관을 경유한다. 또 탑승 내내 시티투어 가이드의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온양온천 시티투어의 자세한 정보는 온양온천시티투어 홈페이지 (http://citytour.asan.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아산시 콜센터(1577-6611), 관광안내소(540-2517)

온양온천시장 공영주차타워 무료시간 확대

메르스 여파로 지역경기 침체의 직격탄을 맞은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해 아산시는 7월2일~31일까지 한시적으로 온양온천시장 공영주차타워 무료주차시간을 확대 운영한다.

온양온천시장 공영주차타워는 기존에 최초30분 무료주차를 허용했지만, 이번 무료주차시간 확대로 최초 1시간 무료주차가 가능하고, 무료주차권 2장을 제시하면 최대 2시간까지 무료주차가 가능하다.

아산시 충무로25(온천동 94-10)에 3층 규모 178대의 주차면으로 준공한 온양온천시장 공영주차타워는 2015년 1월부터 아산시에서 직접 운영하고 있으며, 운영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아산시는 메르스 영향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전통시장이 침체되고 있어 지역경제를 살리고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한시적으로 무료주차시간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영인산 휴양림 무료개방

영인산휴양림사업소(소장 최홍락)는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7월 1일~19일까지 영인산자연휴양림을 무료 개방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메르스 발병 이후 불안 심리로 관광, 문화 등 지역경제 침체가 가중되는 상황에서 메르스가 점차 완화됨에 따라 영인산자연휴양림의 임시휴장 해제와 더불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동참하기 위해 무료입장을 실시한다. 주차료, 숙박료, 레저스포츠 이용료, 산림박물관 관람료 등 시설사용료는 제외된다.

현재 영인산휴양림사업소 내 박물관에서는 짚풀로 다양한 생활용품을 만들어 사용하던 옛 선조들의 기술공예를 소재로 짚풀공예전 ‘때갈로 빛깔로’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