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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골프 & 아카데미 임종필 프로

이젠 골프 꿈나무를 키우고 싶어요

등록일 2015년07월01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2006년 프로골프에 입문한 세종골프 & 아카데미 임종필(41) 프로. 그는 남들 보다 늦은 나이인 27세에 골프를 시작했다.

서울 홍대 인근의 한 스포츠센터. 이 스포츠센터는 수영, 스쿼시, 헬스, 골프 등 다양한 운동을 할 수 있는 스포츠센터이다. 친구와 함께 놀러간 임 프로는 골프를 처음 접해 보고 이 길이 나의 길이라고 정해버렸다.

당시 친구와 골프코치가 해준 칭찬도 그의 결정을 도왔다.

“저 뿐 아니라 모두에게 그런지 모르겠지만 처음인데도 너무 잘한다고 칭찬 하더라구요. 천재가 아니냐고요. 정말 잘하는 줄 알았죠.”

그래서 발을 디딘 골프는 누구나 드렇듯 천재성과 별도로 엄청난 훈련을 필요로 했다. 티칭자격증과 미국티칭자격증(USGTF))을 획득하고, KPGA 준회원이 되기까지 수년간  잠자는 시간을 제외하고  연습을 했다.

“야간 훈련은 공이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연습장 맨 끝에서 연습을 해야 했어요. 그물망 소리가 나면 공이 슬라이스가 난 거고, 소리가 나지 않으면 잘 맞은 거죠.”


좋은 레슨이란 서로 맞춰주는 것
 

천안에서 골프 코치생활을 하던 임종필 프로는 지난 5월 세종골프 & 아카데미로 자리를 옮겼다.

예전 그에게 레슨을 받았던 사람들도 그가 자리를 옮겼다는 소식을 듣고 연습장을 옮기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았다.

“그분들에게 감사하죠. 새로운 아카데미를 운영한다는 소식을 듣고 일부러 찾아와 주신 거에요. 10년 전 학생 때 배웠던 아이가 이제 성인이 돼서 찾아오기도 했어요. 앞으로 잘 될 거라고 격려해주시는 그 분들에게 좀 더 열정적으로 레슨해 드려야겠다는 생각이에요.”

골프레슨에서 그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서로에 대한 배려와 맞춤식 레슨이다.

“성격이 급한 분들에게는 빠른 스윙을, 성격이 느긋한 분들에게는 슬로우 스윙을 알려드려요. 사람마다 성향이 다른데 어떻게 똑같은 스윙폼으로 레슨하겠어요. 처음 배우시는 분들에게는 그립과 셋업을 중요시 하지만 이미 배우신 분들에게 포인트를 빨리 잡아서 잘 할 수 있도록 조언하는 것이 코치의 역할이라는 생각입니다.”

골프 자세에 문제점이 있다면 이를 바로잡을 수 있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임 프로의 경우 레슨을 받는 사람이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는 것이다.


골프는 타겟운동이다

임 프로는 골프가 타겟운동이라고 설명했다. 과녁이 점점 좁혀져가는 과정을 즐기고, 종국에는 한 번에 과녁 정가운데를 맞추는, 골프에선 홀인원을 위해 연습하는 운동이라는 것이다.

“골프는 끊임없이 연습해야 하는 운동입니다. 오늘 스윙이 잘 되었다 하더라도 시간이 조금만 지나면 몸이 잃어버리고 말거든요. 인생을 골프와도 많이 비유되기도 하는데 골프도 리듬, 템포, 타이밍이 중요해요. 무엇보다 골프 하면서 스트레스 받지 않게 하는게 중요하죠. 즐겁게 시작한 운동이 스트레스로 돌아오면 의미가 없지 않을까요?”

효과적인 레슨을 위해 그는 실내 연습장에 비주얼시스템을 도입했다. 이 시스템은 기존 바닥에 있던 시스템과는 달리 천장에 센서를 부착, 자신의 스윙모습과 구질, 거리 등을 점 더 정교하게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스크린연습장이 함께 있어 연습결과를 바로 확인할 수 있기도 하다.

임종필 프로는 기회가 된다면 골프 꿈나무를 키우고 싶단다.

“지금까지는 여러 가지 여건상 하지 못한 것이 있어요. 정말 골프를 좋아하고, 재능 있는 꿈나무를 키우는 거죠. 나중에 유명한 골퍼가 된다면 그 보다 보람 있고 즐거운 일도 없을 겁니다.”

세종골프 & 아카데미(010-7733-1686)

공훈택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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