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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갑을오토텍지회 압수수색

민주노총 반박성명 “기업봐주기 편파수사”

등록일 2015년07월01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경찰이 지난 6월30일 금속노조 갑을오토텍지 임원과 간부들의 휴대폰과 차량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에 금속노조 갑을오토텍지회는 회사측의 폭력행위와 위법행위를 덮어주기 위한 물타기수사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경찰이 지난 6월30일 오전 11시40분 무렵 금속노조 갑을오토텍지회 사무실로 찾아와 지회 임원과 간부들의 휴대폰과 차량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에 금속노조 갑을오토텍지회는 회사측의 신종노조파괴를 위한 각종 폭력행위와 위법행위를 덮어주기 위한 물타기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금속노조에 따르면 그동안 경찰은 갑을오토텍 회사측이 고용한 노조파괴용병들이 저지른 각종 폭력행위를 방관하는 입장이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1차 유혈폭력사태가 발생했던 지난 4월30일 정문을 바리케이트로 차단한 채 출근하던 조합원을 폭행해 뇌경막하출혈 등 6주 이상의 상해를 입힌 기업노조 폭력가담자 중 아무도 처벌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심지어 지난 17일 흉기로 무장한 기업노조원들이 현장에 난입해 금속노조 조합원 20여 명에게 부상을 입힌 사건도 책임자 처벌 없이 덮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민주노총을 비롯한 지역노동계는 이날 경찰의 압수수색에 대해 기업봐주기식 편파수사라며 강력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민주노총 세종충남지역본부는 “경찰은 노조파괴용병을 비호하고, 갑을오토텍 회사측의 불법행위를 눈감아 주며, 신종노조파괴행위를 부추겨왔다”며 성명을 통해 비판했다.

민주노총은 성명에서 “경찰은 이 모든 사건의 발단이 갑을오토텍 회사측의 신종노조파괴행위가 원인임을 알면서도 오히려 회사 편에서 움직이고 있다”며 “현재 갑을오토텍 회사측은 6.23 합의를 이행하지 않은 채 지회에 대한 압박강도를 높이고 있으며, 언제든 신종노조파괴가 재가동될 수 있다는 협박까지 은연중에 해대고 있다”고 주장했다.

민주노총 세종충남본부는 “금속노조 갑을오토텍 지회에 대한 강제수사 규탄 및 사업주 처벌 촉구”를 위한 계속투쟁을 예고했다.

이정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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