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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초대석(조이철 /아산사회복지협회장)-소외계층 목소리 하나로 담아

등록일 2002년11월09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복지시설은 어렵고 소외된 계층뿐 아니라 요즘은 일반인도 취미 및 여가 생활을 하기 위해 복지시설을 찾고 있다. 그러나 복지에 대한 개념이 희박하고 복지시설 하면 으레 비리와 수용을 먼저 떠올리는 부정적 관념마저 들게 됐다. 아산사회복지협회는 이런 부정적인 시각을 일소하고 복지시스템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과 정책을 만들어 가기 위해 2000년부터 비공식적인 모임을 갖고 있다. 최근 충남사회복지협의회는 지역들의 시설 요구를 하나로 묶기 위한 고심을 하고 있는 가운데 충남도 15개 시군에 사회복지협회를 만들고 협회장을 위촉했다. 아산시에서는 조이철 아산사회복지관장이 위촉돼 앞으로 아산 관내에 있는 복지시설에 대한 요구들을 정책화시키는 작업에 들어간다. 아산사회복지협회는 오는 11월 말경 창립을 앞두고 있으며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착수에 들어간다. ▶아산사회복지협회장을 맡게 된 소감은. 10월 말 충남도의 위촉으로 아산시에 있는 시설인 정신요양시설, 시설아동, 양로원, 장애인관련 시설 등을 묶어 하나의 복지시스템을 만드는 협회장을 맡게 됐다. 복지에 대한 부정적인 관념이 많고 또 많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나 이에 대한 지원이 적은 상황에서 협회장을 맡게 돼 책임의 막중함을 느낀다고. ▶어떤 일을 하게 되나. 사회복지에 관한 조사 연구와 각종 복지사업을 조성하고 복지사업과 활동을 조직적으로 협의?조정해 주민의 참여를 이끌어 내는 역할을 하게 된다. 복지에 대한 다양한 지역주민의 욕구를 조사하는 한편, 사회복지시설 현안을 파악하고 정책제안이나 제도를 개선해줄 것을 요구해 나가려고 한다. 또 그동안 주먹구구식으로 연결돼 있던 자원봉사자의 적정인원 확보와 필요한 시설에 투입하는 등의 사무도 보게 된다. 특히 복지시설에 종사하면서도 복지에 대한 이해가 없는 종사자에 대한 교육과 일반시민의 교육을 통한 복지시설 이해를 넓혀 나간다. 또 꾸준한 홍보사업을 통해 사회복지에 대한 계몽 및 여론을 조성하고 각종 복지사업과 관련된 자료수집 및 간행물 발행도 해보려고 한다. ▶비인가 복지시설에 대해서는. 비인가 복지시설을 끌어안는 작업이 시급하다. 비인가 시설의 경우 예산이 없는 데다 무리하게 일을 추진하다 보니 여러가지 부작용도 속출해 왔다. 이런 시설 중에서도 인가를 받으려는 시설은 인가받을 수 있는 절차를 알려주려고 한다. 예산이 부족할 경우 협의회에서 적정한 기준을 세워 비인가 시설도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조정해 나갈 것이다. 아직까지 아산시에 비인가 시설이 얼마나 있는지는 파악되지 않으나 공식적인 출범을 한 뒤 사업 하나 하나를 진행시켜 나가려 한다. ▶지역주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사회복지시설은 소외계층뿐 아니라 일반인의 참여도 많은 곳이다. 그러나 여기에 대한 예산이 적고 주민의 호응도 많지 않은 편이다. 무엇보다 자원봉사와 후원자가 많지 않아 매년 경영난에 시달리는 곳이 한두 곳이 아니다. 또 꾸준한 후원자가 없어 복지시설마다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불쌍하다는 동정심에서 도와주는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이 함께 한걸음씩 나아간다는 생각으로 십시일반 복지시설에 도움을 주길 바란다.
주아영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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