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9년 3월 개원 한 선문대학교 한국어교육원은 현재까지 139개국 1만4626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선문대학교(총장 황선조)는 지난 19일 ‘2015년 한국어교육원 봄학기 수료식’을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수료식에는 황선조 총장, 이재영 부총장, 이경오 한국어교육원장, 한국어교육원 교원 및 수료생 등 관계자 50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어의 세계화, 그리고 한국문화를 세계에 전파하기 위해 1989년 3월 개원 한 선문대학교 한국어교육원은 현재까지 139개국 1만4626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한국어교육원 이경오 원장은 “한국어교육원을 수료한 외국인 유학생 대부분이 자국으로 귀국하기 보다는 국내 대학에 진학하고 있다”며 “한국어교육원이 한류와 친한파 양성의 원조”라고 말했다.
한국에서 한국어로 세계인이 교류
캐나다 유학생 캐서린은 “사람을 잘 사귀지 못하는 내성적인 성격이라 처음엔 많이 외롭고 힘들어 부모님과 친구들이 있는 캐나다로 돌아가고 싶었는데 한국어 교육원에서 친구를 사귀면서 극복했다”고 말했다. 캐서린은 이어 “이제는 태국, 우크라이나, 불가리아, 에스토니아, 폴란드, 헝가리, 중국, 러시아 등 여러 나라 사람이랑 친구가 됐다”며 “한국에서 이처럼 다양한 나라의 친구를 사귀게 된 것이 정말 신기하다”고 말했다.
황선조 총장은 “선문대 한국어교육원은 한국어뿐만 아니라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교육하는 전문기관”이라며 “수료생 모두의 앞날에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길 바라며 수료를 축하한다”고 말했다.
선문대 한국어교육원은 2005년 교육인적자원부 한국어 연수프로그램 지원대학으로 선정돼 2006년부터 정부초청 외국인 장학생 한국어연수 위탁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황선조 총장은 “2011~2013년까지 정부초청 외국인 장학생 한국어 연수기관 거점 대학으로 선정돼 보다 체계적인 전문성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