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농업기술센터는 과수세균병이 발생한 천안시와 인접한 아산시 과수 농가에 농업기술센터 전직원을 긴급 파견해 예찰 활동 등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아산시는 천안지역 배 가수농가에서 과수세균의 일종인 화상병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돼 화상병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아산시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지난 6일(토) 과수세균병이 발생한 천안시와 인접한 아산시 과수 농가에 농업기술센터 전직원을 긴급 파견해 예찰 활동 등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또 음봉, 둔포 지역 2개면 10개리 지역 과수원 319㏊, 202 농가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과수세균병이 의심되는 나무는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날 전수조사에는 아산시 원예농협도 함께했다.
과수세균병(국명 화상병, 영명 Fire blight, 학명 Erwinia amylovora)은 배, 사과에 큰 피해를 주는 병으로 주로 개화기 때 진딧물과 벌 등 곤충에 의해 매개된다. 과수세균병에 걸리면 병든 잎이 시들어 검게 변해 마치 불에 타서 화상을 입은 것처럼 보인다. 특히 병든 나무는 즉각 매몰 처리해야 한다. 그러나 과수세균병은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는 않는 것으로 보고됐다.
아산시는 1차 조사 후 9일부터 2차 예찰에 들어가 나머지 과수면적에 대해서도 전수 조사를 할 계획이다.
기술보급과 민병무씨는 “아산시농업기술센터는 화상병 예방을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농가마다 화상병의 징후가 발견되면 신속하게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문의: 과수채소팀 537-38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