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메르스대책본부는 아산충무병원 관련 관리 대상자는 모두 699명으로 파악됐다고 13일 오후3시 현재 밝혔다.
아산시메르스대책본부는 아산충무병원 관련 관리 대상자는 모두 699명으로 파악됐다고 13일 오후3시 현재 밝혔다.
이중 병원 격리 대상자 71명, 자가 격리 대상자 331명, 능동 감시 대상자 297명으로 나타났다. 시는 병원 및 자가 격리 수용된 402명에 대해서는 보건소 질병관리팀과 건강증진팀이 주축으로 관리에 들어가고, 능동감시자 297명에 대해서는 시 직원들을 중심으로 1대1 관리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 대책본부는 타 지자체 이관 대상자 7명을 포함해 기존 관리 대상자는 총 96명이며, 이중 49명이 현재 해제돼 일상생활로 돌아갔다고 밝혔다. 한편 앞으로 관리 대상 기준은 기존 주소지에서 거주지로 전환됨에 따라 아산시의 확진자가 3명에서 2명으로 바뀌게 된다.
아산 충무병원은 12일부터 응급실을 정상 운영했고, 13일 8시를 기해 6층과 7층 병동을 제외하고 출입통제를 해제하는 등 정상 운영에 들어갔다. 병원측에 따르면 13일 오후 3시 90여 명의 외래 환자가 진료를 받는 등 평소 주말의 50% 정도 방문한 것으로 파악돼 아산 충무병원이 조기에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대책본부에 따르면 감염 여부를 의뢰한 시민 43명에 대한 검체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어린이집에 대해 자율적으로 휴원 하기로 했던 시는 현재 461개 어린이집 중 56%인 273개 어린이집이 자율 휴원을 결정했다. 15일에는 18개소 증가한 291개소가 자율 등원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아산시메르스대책본부는 메르스 불안에 따른 전화 상담이 증가함에 따라 보건소 전화 상담 인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 시청 내 직원 식당에 대해서도 지역 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휴무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
대책회의에 참석한 윤정섭 아산시의사협회장은 “메르스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하는 만큼 불안감 해소 차원에서 아산시 의사회의 정례회를 예정대로 개최할 예정”이라며 “시민들께서는 당황하지 말고 차분하게 예방수칙에 따라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