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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소리’ 복아영 대표

충(充), 지역을 청춘으로 채우다

등록일 2015년06월08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천안·아산·공주 등 충남지역 청년들의 생각을 모아 토론과 봉사활동을 통해 더 나은 지역사회 구현에 기여하고자 만든 단체가 있다.

지난 7월 발족한 ‘충(充), 청춘소리’는 20대에서 30대에 이르는 청춘남녀 30여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대학생, 직장인으로 구성, 연령과 직업은 다르지만 지역사회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청춘소리’ 복아영 대표는 “매월 둘째주는 지역사회에 대한 문제를 토론하고 넷째주는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며 “아직까지 체계적으로 토론이 이뤄지는 것은 아니지만 결혼, 취업 등 가벼운 주제부터 토론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발족 이후 이들이 해온 봉사활동은 다양하다. 9월 꽃동네 봉사, 10월 아산 영인산 환경정화, 11월, 아산 장애인시설 김장 봉사, 12월 바자회, 올해 1월 연탄봉사, 2월 아동보호시설 봉사, 3월 독거노인 이불빨래 등이 그것이다.

12월 바자회는 기획(?) 봉사다. 1월 어려운 이웃에게 지원해 줄 연탄구입비를 바자회를 통해 마련해야 했다.

“바자회 물품을 확보하기 위해 충남 여러 지역을 찾아가는 등 발품을 팔아야 했어요. 행사 취지를 설명하니, 도움을 주신 분들이 많았는데, 바자회 하는 날 추운날씨 등의 이유로 사실 수익이 많지 않아 고민이 많았죠.”

우여곡절이 많았는지 몰라도, 봉사활동 중 바자회와 연탄봉사가 가장 기억에 남았다는 복아영 대표다.


지역사회 관심 당연한 것 아니에요?
 

‘청춘소리’는 지난 3월28일, 공주 유구읍에서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봄 맞이 청소를 진행한 바 있다.

이 날 현장에는 청춘소리 회원 20여 명이 참석, 고장 난 세탁기 및 냉장고 수리, 집안 청소 등을 했다.

“발길이 닿지 않는 곳, 소외된 곳을 방문한 것이 더욱 잘 한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가급적이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곳에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권오재(28) 회원은 처음봉사 장소인 아동보호시설이 기억에 남는다.

“이 곳 시설에 있는 아이들은 상처가 있는 아이들입니다. 처음 아이들이 밀어내는 듯한 느낌이 아쉬웠는데, 마칠 때에는 헤어지기 싫어할 만큼 서로 정이 들었어요. 태어나서 처음 봉사활동을 했는데, 봉사는 처음이 어렵고 어색할 뿐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청춘소리’는 토론과 봉사활동을 통해 더 나은 지역사회 구현이라는 목표가 있지만 그렇게 뚜렷한 목표와 목적이 있는 것은 아니다.

복아영 대표는 충남 이라는 지역에 살면서 지역사회에 관심을 갖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라고 전했다.

“같은 시대, 같은 지역에서 살아가는 청년들이 모인 단체입니다. 고민이 비슷한 우리들은 서로에 생각을 공유하고 의지하고 있어요. 봉사와 같이 다양한 경험도 좋지만 우리 또래 사람을 만날 수 있는 것이 가장 좋아요.”

‘청춘소리’(https://www.facebook.com/cyv66는 언제나 문을 열고 있다. 비슷한 또래 고민과 생각을 공유하고, 봉사활동에 뜻이 있다면 ‘청춘소리’에 노크 해보자.
 

공훈택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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