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문대학교는 대학원생 16명 등 모두 21명의 네팔 유학생이 공부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5명의 학생 가정에서 인명피해나 재산손실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선문대학교(총장 황선조)는 지난 3일(수) 본관10층 대회의실에서 지난 4월25일 발생한 네팔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네팔유학생 5명에게 1000만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선문대학교는 대학원생 16명 등 모두 21명의 네팔 유학생이 공부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5명의 학생 가정에서 인명피해나 재산손실이 있었다.
성금전달식에 참가한 카완안일(전자공학과 박사과정)은 “교수, 직원, 그리고 학우들의 성금에 많은 위로와 감명을 받았다”며 “지진 이후 많은 도움으로 네팔이 점점 안정을 찾고 있지만 건물 복구, 지진 잔해 제거 등 토목 건축관련 도움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선문대는 학생자원봉사자 모금활동과 교직원 참여, 학생축제 기간에도 동아리별 모금활동이 이어져 지진 발생 후 네팔유학생회를 통해 피해학생 현황을 파악했다. 선문대 사회봉사센터는 학생자원봉사자 100여 명과 함께 교내외서 모금활동을 펼쳤고, 교직원들은 급여이체로 동참했다. 또 학생축제인 ‘선문대동제’ 기간에도 학생홍보요원 등 동아리별 모금활동이 이어졌고, 태권도 시범단은 출연료 전액을 기부하기도 했다.
황선조 총장은 “함께 더불어 고통을 나눈다면 극복이 어렵지만은 않을 것”이라며 “작지만 대학의 모든 구성원들이 모은 성금을 전달하게 돼 기쁘다”며 “네팔국민들과 여기에 참석한 네팔 유학생들에게 큰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성금전달식에는 황선조 총장, 윤운성 사회봉사센터장, 정세근 사무처장 등 주요 보직자들과 네팔 출신 교수, 유학생 등 50여 명이 참석해 네팔인들의 아픔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