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는 ‘친환경에너지타운’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한국환경공단과 아산시 환경과학공원에서 위·수탁 업무협약을 지난 27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아산시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신산업 육성’의 세부과제 중 하나인 ‘친환경에너지타운’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한국환경공단과 아산시 환경과학공원에서 위·수탁 업무협약을 지난 27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위·수탁 업무협약식은 환경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한국환경공단과 친환경에너지타운 조성사업에 선정된 아산시, 청주시, 경주시, 영천시, 양산시 등 5개 자치단체가 공동으로 협약을 체결했다.
위·수탁 업무협약식을 통해 양 기관은 친환경에너지타운 조성이 환경문제와 에너지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고, 마을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미래를 대비하는 사업이라는 의식에 공감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아산시는 실제 사업을 담당하면서 친환경에너지타운 추진지원단 및 마을기업 구성·운영 등을 추진하고 한국환경공단은 사업의 행정·기술적 지원주체로서 사업기획·설계 등을 담당하게 된다. 또 아산시 배미동·수장리 마을주민들은 이번사업의 참여 주체이자 일부 시설의 운영 주체를 맡는다.
아산시는 사업계획 보완을 위한 용역사업비로 국비·지방비 등 1억2000만원을 지원받아 한국환경공단과 위·수탁 업무협약을 통해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한 타당성조사와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하반기에 추진할 계획이다.
내년 초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 준공 후, 최종 사업계획서를 평가해 본사업비 국비·지방비 등 52억원의 지원 여부가 결정 될 예정이다.
아산시는 소각장 여유용량을 활용해 인근 홍성군과 당진시에서 생활쓰레기를 반입해 발생된 소각여열을 발전기 500kW를 추가 설치해 활용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이용해 지역주민이 직접 사회적 기업을 설립해 온천휴양도시 성격에 적합한 세탁공장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 소각장 인근에 위치한 가축분뇨 바이오가스화시설에서 발생하는 발전폐열을 마을주민이 설립한 영농법인 ㈜신창에서 운영할 예정인 유리온실에 공급해 곤충사육과 파프리카 재배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직접적인 주민수익만 연간 2억8900만원이 예상된다. 이미 인근 지역주민들이 자주 찾는 아산환경과학공원 내 생태곤충원, 전망타워(소각장 굴뚝)와 연계한 관광사업 수익모델도 기대된다.
김영범 부시장은 “소각장, 하수종말처리장, 가축분뇨 에너지화시설 등 폐기물처리시설이 밀집된 배미동·수장리 지역을 이번 친환경에너지타운 사업을 통해 단순 기피·혐오시설 밀집지역이 아닌 돈이 되는 수익시설, 친환경 생태공간으로 탈바꿈시키겠다”며 “이번 위·수탁 업무협약을 계기로 폐자원 에너지가 지역을 살리는 밑거름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