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사무총장 이광재)에서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2년 연속으로 최고등급인 ‘최우수(SA)’ 평가를 받았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지난 2월부터 전국 226개 기초지자체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약실천계획서를 대상으로 종합구성(50점), 개별구성(20점), 주민소통(15점), 웹소통(15점), 공약일치도(Pass/Fail) 등 5개 분야 30개 세부지표를 절대평가하고, 5단계(SA-A-B-C-D)로 등급을 매긴 것이다.
아산시는 5개 부문 합산점수가 90점을 넘어 2014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최우수등급인 SA등급을 받았다.
아산시는 이번 민선6기 공약실천계획서에 전국체전 성공적 개최, 대중교통체계 혁신, 종합병원 유치, 안전한 도시 건설, 첨단산업단지 조성 및 사회적 경제지원, 균형적 도시개발 사업, 중앙도서관·문예회관 건립 등 문화예술 기반 강화, 관광산업 활성화, 따뜻한 복지 확충 등 5대 분야 83개 사업을 담았다.
특히 아산시는 일반 주민들이 직접 시장 공약사항을 점검하고 평가하는 ‘시민배심원제’를 도입해 공약이행실천계획서 수립 단계부터 공약 평가에 이르는 전 단계에 걸쳐 운영 중이다. 이번 공약실천계획은 시민배심원단이 지난해 9월~10월까지 2개월간 활동하며 시에 제출한 공약이행에 대한 64개의 권고안 중 59건을 반영해 확정한 것이다.
복기왕 시장은 “공약을 책임있게 실천하는 것은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것으로 행정의 신뢰를 쌓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공약 이행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복 시장은 “민선 6기 들어 처음으로 시민배심원단을 구성해 공약을 점검하고 평가했다”며 “앞으로도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약 추진 과정을 시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리고 공약사업 점검 과정에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더욱 활성화 시키겠다”고 덧붙였다.
매니페스토실천운동은 유권자들이 출마자가 약속을 잘 지키는지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평가하는 시민운동의 일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