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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방오이, “지금 아니면 못 먹어요”

6월1일, 배방농협 ‘오이축제’…오이요리 30여종 전시·시식회

등록일 2015년05월22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제철을 맞은 배방오이가 본격 출하되면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제철을 맞은 배방오이가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최근 때 이른 여름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시원한 식감을 주는 아산시 특산품인 배방노지오이가 이달부터 본격 출하되며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50여 년 역사를 가진 배방오이는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대단위 재배 단지로 현재 184 농가가 82ha(노지 70ha, 시설 12ha)의 면적에서 연간 8200톤을 생산하고 있다.

배방오이는 연중 맛 볼 수 있는 하우스 오이가 아니다. 5월 말부터 본격 수확에 들어가 7월까지만 생산된다. 또 배방오이는 흑침계 노지오이로 하우스재배 오이와 달리 과육이 단단하고 아삭한 식감을 자랑한다. 특히 오이 특유의 상큼한 향이 강해 절임용으로 제격이다.

국내 농산물 유통의 시작이라 할 수 있는 가락시장과 농협물류센터를 통해 유통되는 노지오이 대부분이 배방오이다. 이맘때 전국적으로 식탁에 오르는 노지오이는 대부분 배방오이라고 할 수 있다.

배방오이의 상품성이 우수한 이유는 배방지역이 오이의 생육조건에 가장 적합하기 때문이다. 오이는 물이 잘 빠지면서 보습성이 좋은 토양을 만나야 최상의 품질을 생산해 낸다. 물이 잘 빠지지 않으면 뿌리가 습해를 받는 일이 생기고, 물 빠짐이 너무 좋으면 여름철 고온 건조한 환경에 적응하지 못해 기형으로 자라기도 한다.

이한욱 배방농협 조합장은 “배방읍은 채소재배를 위한 적정한 일교차와 토양 등 최적의 자연환경을 가진 지역”이라며 “오이뿐만 아니라 배추와 무 등 밭작목 채소에서 매우 우수한 품질의 농산물이 생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최성식 회룡오이 작목반장은 “전국 유일의 노지오이 재배단지라는 자부심과 사명감을 갖고 오이를 정성껏 재배한다”며 “1년 중 딱 2~3개월만 맛볼 수 있는 노지오이의 상큼한 맛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배방농협은 배방오이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판매 활성화를 위해 6월1일 배방농협 일원에서 ‘오이요리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30여 품목의 오이요리전시와 시식회, 오이재배사 전시 및 포토존, 오이마사지, 오이할인판매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정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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