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으로 너부터 죽이고 다 죽인다”
아산경찰서(서장 윤중섭)는 평소 자신이 운행하는 승용차량에 공기총을 싣고 다니던 중 이혼 소송 중인 처와 부부싸움을 한 후 ‘죽이겠다’고 협박한 피의자 L씨(49)를 검거했다고 19일(화)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L씨는 지난 14일 오후 8시23분 무렵 ‘총으로 다 죽이겠다’는 문구가 포함된 메시지를 처 Y씨(45)에게 보내 협박했다.
이에 Y씨는 경찰서에 방문해 자신이 위협받고 있다고 신고했다. 이에 경찰은 L씨가 소유한 공기총의 소지허가 여부를 확인한 후 신고자인 Y씨와 자녀 등을 임시거처로 피신시켰다.
또 피의자 L씨의 소재를 수사해 검거한 후 승용차량에 있던 공기총과 탄환 19발을 발견해 압수하고 무기고에 입고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