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고등학교는 9일 영인산에서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등 200여 명과 함께 ‘2015 부모자유친공감 스토리 등반대회’를 가졌다.

실록의 계절이자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아산고등학교(교장 강경산)는 9일(토) 영인산에서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등 200여 명과 함께 ‘2015 父母子有親 공감스토리 등반대회’를 가졌다.

올해로 3회째인 이번 등반대회는 학업과 입시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아름다운 자연 을 벗 삼아 가족 간, 사제 간, 친구 간의 자연스러운 교감을 통해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행사다 또 이해와 배려의 마음을 품고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했다.

2시간 가량 진행된 등반대회는 학생과 학부모, 교사, 교육공동체 임원 모두가 도시락을 들고 푸르른 숲이 우거진 산길을 걸으며 대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했다.

이들은 바쁜 일상에서 그동안 나누지 못했던 이야기를 하며 서로에 대해 좀 더 가까워 질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가족과 함께 식사를 할 기회조차 많지 않았던 학생들에게 가족과 야외에서 먹는 도시락은 가족 간 사랑의 가치를 다시 확인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강경산 교장은 “공교육에서 가장 큰 문제로 대두되는 가족 간, 사제 간의 대화와 소통의 부재를 고민하던 중 행사를 하게 됐다”며 “이번 등반대회를 통해 가족 구성원간의 친밀감을 높이고 소통과 참여로 함께 하는 교육공동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행사를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아산고등학교만의 전통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학생들이 올바른 인격을 형성해 사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건강한 배움터를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