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문대 기숙사인 성화학숙은 정부부처 관계자를 비롯해 기업체, 의료기관 등의 전문가를 초청해 토론광장인 ‘선문마을공동체’를 개최하는 등 새로운 대학문화를 정착시키고 있어 화제다.
선문대학교(총장 황선조) 기숙사인 성화학숙은 정부부처 관계자를 비롯해 기업체, 의료기관 등의 전문가를 초청해 토론광장인 ‘선문마을공동체’를 개최하는 등 새로운 대학문화로 정착시키고 있어 화제다.
‘선문마을공동체’는 지난 4월부터 외교부 손치근 총영사(카자흐스탄 알마티), 한국산업단지공단 안병도 부이시장, 관세청의 ‘찾아가는 Yes FTA센터’ 등을 초청해 정부정책에 대한 설명을 듣고 학생들의 주요관심사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학생들이 평생 건강한 삶을 영위하도록 하기 위해 정형외과, 신경외과, 피부과, 치과 전문의를 초청해 건강교실도 열었다.
성화학숙 김홍석 관장(경찰행정법학과 교수)은 “학생들이 미래사회를 준비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하기 위해 정부정책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토론을 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며 “미래사회 주역인 학생들이 정부정책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건강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한 학생은 “정부 정책 담당자들로부터 기숙사에서 직접 설명을 듣고 토론기회를 갖게 돼 민주적인 시민의식을 기르고 사회성 훈련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성화학숙은 앞으로도 충남지방결찰청 김양제 청장, 병무청 박창명 청장,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이충재 청장 등을 초청해 기숙사생들에게 정부정책설명회와 토론회를 가질 예정이다.
또 해외 직구매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공정거래위원회 담당자 초청강연도 예정돼 있다. 이어 인근지역 의료기관 의료인을 초청해 지역의료봉사 형태로 건강교실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기업체 채용담당자 초빙도 계획하고 있다.
정부 인사를 초청해 직접 정부정책에 대한 설명을 듣고 토론하는 토론광장과 전문 의료인을 초빙해 의료정보를 제공받는 건강교실 등 ‘선문마을공동체’ 프로그램은 기숙사 입주학생들에게 자주적인 민주시민의식을 학습할 기회를 제공하고, 동시에 새로운 대학 기숙문화 창출 프로그램으로 주목받고 있다.
선문대 성화학숙은 6개 동에 3400여 명의 학생들이 생활하고 있다. 특히 외국인 학생과 함께 방을 사용하는 외국어존을 운영해 재학생들의 어학실력 향상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