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오후3시 ‘천안시학교급식지원센터’ 준공식이 열렸다.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지역에서 생산되는 안전한 먹을거리를 제공하고 생산자와 소비자가 상생할 수 있는 체계적인 로컬푸드 유통체계를 구축하기위한 천안시학교급식지원센터가 문을 열었다.
천안시는 5월6일 오후3시 구본영 시장을 비롯해 각급 기관단체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천안시학교급식지원센터’ 준공식을 가졌다.
천안시학교급식지원센터는 총사업비 42억5000만원을 투입해 6612㎡부지에 건축연면적 2160㎡의 지상 2층으로 건축돼 냉동, 저온저장고, 1차 전처리시설 등을 갖췄다.
구본영 시장은 축사를 통해 “학교급식에 안전하고 우수한 식재료를 공급해 학생들의 건전한 심신발달을 도모하고 시민들의 식생활 개선은 물론 농가의 소득증대와 농촌경제 활성화에 기여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는 33개교 시범 희망학교(1만3500여명)에 대해 7월부터 본격 운영할 계획이며 연말 운영결과를 종합 분석하는 등 평가를 통해 무상급식을 하는 101개교(초등 71개교, 중학교 30개교)에 대한 전면시행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충남지역에서는 현재 아산, 홍성, 당진, 청양 등이 각각 특성에 맞게 학교급식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천안시는 모든 식자재 품목을 공급하고 물류·유통 등 부분위탁 형태로 운영할 계획이다.
천안시는 그동안 학교급식지원센터 준공에 앞서 2014년 12월 ‘학교급식지원에 관한 조례 시행규칙’을 제정해 운영에 필요한 법적근거를 마련하고, 2015년 1월에 천안시, 천안시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 천안급식업체협동조합간 상생합의서 체결, 3월 식재료 공급 적격업체 71개 업체선정, 4월 배송업체 선정, 4월 시범희망학교 33개교 선정하는 등 절차를 진행했다.
정철면 축산식품과장은 “7월 운영을 앞두고 관련기관인 천안교육지원청, 천안시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 등과 긴밀히 협의해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