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교도소는 4월29일 정신질환 수용자 치료를 위한 정신보건센터 개원식을 갖고 본격적인 진료와 운영에 들어갔다.
천안교도소 재소자 중 정신질환자에 대한 집중치료가 가능해졌다.
천안교도소는 4월29일 김승만 소장과 박우성 단국대병원장, 인근 유관기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신질환 수용자 치료를 위한 정신보건센터 개원식을 갖고 본격적인 진료와 운영에 들어갔다.
천안교도소 정신보건센터는 정신병에 기인해 범죄를 저지른 수용자나 정신병을 앓고 있는 수용자를 대상으로 전문적인 치료와 재활프로그램을 시행할 방침이다. 또 수용자의 심성 순화를 통한 성공적인 사회복귀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교도소와 단국대병원은 재소자의 다양한 심리치료프로그램과 행동요법으로 정신질환의 근본적인 심성을 개선해 재범방지와 성공적인 사회적응 훈련도 돕는다.
이에 앞서 단국대병원은 지난 2월 정신질환성 범죄수용자의 정신과적 치유를 통한 재범방지 효과를 거두는 등 성공적인 사회복귀 지원을 위해 천안교도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한바 있다. 두 기관은 협약에 따라 전문 의료시설의 우수한 인적 자원과 풍부한 임상경험을 수용자 정신질환 치유에 투입하고 있다.
이날 개원식에는 김승만 천안교도소장과 박우성 단국대병원장, 인근 유관기관장 등이 참석했다.
정신보건센터는 이경규 센터장(단국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등 사회 전문가가 참여해 약물 및 증상관리, 정서관리, 스트레스 관리, 다도치료 등 재활에 필요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하며 6~8개월 과정으로 운영된다.
교도소 내 정신보건센터는 2012년 12월 군산교도소를 시작으로 2013년 11월 진주교도소, 2014년 2월 의정부교도소가 개원해 운영 중이며, 천안교도소는 전국 교정기관 중 4번째로 개원했다.
박우성 단국대병원장은 “단국대병원은 권역외상센터, 권역응급의료센터, 신생아집중치료지역센터,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 운영 등 다양한 공공의료를 시행하고 있다”며 “천안교도소 정신보건센터의 내실 있는 운영을 위한 자문을 비롯해 정신질환 수용자의 심성치유를 통해 성공적으로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