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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잊지 않겠습니다’

충남교육청, 세월호 참사 1주기 맞아 안전수업 등 계기교육

등록일 2015년04월21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세월호 1주기를 맞아 김지철 교육감이 직접 교단에 서서 계기교육을 진행했다. 사진은 희생자에 대한 묵념을 하는 김지철 교육감과 복자여고 학생들.


김지철 충남교육감이 세월호 참사 1주년을 맞아 일선학교를 찾아 안전수업을 실시하고 “실종자가 돌아올 때까지, 진실의 창문이 열릴 때까지 세월호를 잊지 말자”고 호소했다.

김 교육감은 4월16일(목) 천안복자여자고등학교 1학년6반 학생 39명을 대상으로 직접 구안한 교수․학습과정안으로 50분간 ‘안전수업’을 실시했다.
2교시에 시작된 이날 수업은 10분 동안 전국 최초로 충남교육청이 개발해 보급한 ‘충남학생지킴이 App’을 김 교육감과 함께 직접 설치․활용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이후 40분간 김 교육감이 직접 구안한 교수․학습과정안으로 ‘안전수업’을 진행했다.
또한 블록타임(연속 수업)으로 운영된 3교시 수업시간에는 충남교육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충남의용소방대연합회 회원 5명이 참여해 교사, 학생, 지역주민이 함께 하는 ‘심폐소생술’과 ‘제세동기사용법’에 대한 체험학습 시간이 진행됐다.

김 교육감은 이날 수업에서 “학생의 안전은 모든 교육의 선결 조건”이라고 강조하면서 “1년 전 세월호 참사의 교훈을 가슴에 새기고 아직도 돌아오지 못한 9명의 실종자들과 유가족의 아픔을 잊지 말자”고 강조하고 “실종자들이 돌아올 때 까지 진실의 창문이 열릴 때까지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어서 김 교육감은 “행복한 학교, 학생중심 충남교육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학생들의 안전이 담보돼야 하기에 충남 학생들의 안전을 교육정책의 최우선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13~17일 세월호 추모주간, 자율 계기교육

충남도교육청은 4월16일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아 희생된 304명의 넋을 위로하고자 4월13일~17일을 안전 및 추모주간으로 정하고 경건한 분위기에서 학교와 행정기관별로 자율적인 계기교육을 가졌다. 이 기간 동안 2만2000여 교직원들도 가급적 개별행사를 자제하고 추모주간에 동참했다.

충남교육청은 2014년 9월 시·도교육청으로는 처음으로 안전총괄과를 신설해 재난안전총괄센터로서의 기능수행을 위한 노력해 왔으며, 전국 최초로 재난안전관리 3.0 매뉴얼과 충남학생지킴이 앱을 제작·보급했다. 또 충청남도와 한국전력공사 및 충남의용소방대연합회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재난안전교육에 자연스럽게 접근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에 노력해왔다.
이외에도 교직원들의 재난안전 관리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한국적십자사, 국가민방위재난안전교육원 등과 협력해 15시간의 재난안전관리 직무연수 및 사이버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한편, 충남교육청은 교육부가 공모한 학생안전체험관 지원사업에 선정돼 교육부로부터 79억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2017년 12월 준공 목표로 안전체험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충남교육청은 금년부터 학생들의 심폐소생술 실습을 위해 도내 전 중·고등학교에 애니(심폐소생술 모형)를 5개씩 지원하고, 연말까지 도내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학생 및 교직원대상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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