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임직원과 아산시 시각장애인들이 경기도 용인의 놀이동산에서 wmf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0일 제35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충남시각장애인연합회 아산지회 소속 시각장애인 80명을 초청해, 놀이공원을 찾아 봄을 만끽하는 힐링의 시간 ‘해피 볼런투어’를 함께 했다.
'해피 볼런투어'는 자원봉사와 여행이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봉사활동으로 거동이 어려워 평소 야외활동이 어려웠던 소외계층에게 즐거운 여행을 제공함으로써 몸과 마음의 자연치유를 돕기 위한 삼성디스플레이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특히 이번 볼런투어는 불편한 눈으로 바깥출입이 어려워 신체활동이 적은 시각장애인들과 함께 했다. 삼성디스플레이 직원 80여 명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눈과 지팡이가 돼 봄의 풍광을 설명하는 등 불편없는 추억여행이 되도록 안내를 도왔다.
이번 여행을 진행한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눈이 불편한 분들이 불편 없이 여행을 할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봄 길을 걸으며 즐거워하는 모습에 뿌듯했다”며 “여행을 통해 서로 이해하고 공감하는 시간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후원하는 '원테이블 원플라워' 천안시장애인보호작업장 직원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여행뿐만 아니라 장애를 가진 이웃을 돕기 위해 '원테이블 원플라워' 후원을 통한 장애인 일자리 창출 등 여러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원테이블 원플라워'는 천안시장애인보호작업장의 꽃밭사업단에서 국내 최초로 시도한 사업으로, 후원자들이 매달 1만원을 기부하면 지적장애인들이 꽃과 화초를 후원자들에게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기부금은 장애인 자립 지원에 사용되고 후원자 사무실은 꽃향기로 물드는 장애인과 후원자가 모두 행복해지는 사업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2011년부터 직원 45명의 후원 참여를 시작으로 지금은 천명이 넘는 직원들이 매월 만원의 행복을 실천하고 있다.
처음에는 2명이 담당하던 꽃 배달이 지금은 8명으로 늘어 더 많은 장애인들이 일자리를 얻게 됐다. 사업이 시작된 해부터 참여한 한 장애인은 더 큰 꿈을 펼치기 위해 원예기능사 자격증을 준비하고 있다. 꽃으로 이어진 작은 후원이 모여 더 큰 꿈과 행복을 만들고 있는 것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005년부터 천안 장애인 좌식배구대회 자원봉사 등 장애인 관련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