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는 환경부에서 공모한 친환경에너지타운 조성사업에 아산시가 최종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아산시는 환경부에서 공모한 친환경에너지타운 조성사업에 아산시가 최종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친환경에너지타운 사업은 지난해부터 시작한 정부 핵심과제로 소각장, 가축분뇨처리장 등 환경기초시설에서 발생하는 폐자원을 이용한 에너지생산과 주민 소득창출 사업, 문화관광 사업을 통해 생산적 주민복지, 혐오·기피 시설이란 이미지 탈피와 에너지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에는 전국 14개 지자체가 사업에 응모해 민간 전문가 위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1차 서류심사와 2차 현지실사, 주민면담 등 까다로운 심사절차를 통과한 5개 지자체가 선정됐다.
아산시는 서류심사에서 환경기초시설의 밀집화, 주민소득사업 추진의 용이성, 관광문화와의 연계성에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심사위원 현지실사에서도 지역주민의 적극적인 참여의지와 복기왕 시장의 추진의지를 검증받아 사업대상지에 선정됐다.
시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소각장 에너지효율 향상을 위한 소각여열 발전기(500kW)를 설치하게 되며 발전기 가동 후 여열은 다시 소각장 부지에 건설 중인 실내수영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주민 소득창출 사업으로 소각장과 가축분뇨에너지화시설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이용한 세탁공장과 유리온실을 설치해 마을 주민이 설립한 사회적기업과 영농조합법인 ㈜신창을 통해 고용 및 소득을 창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연간 2억8900만원의 주민수익이 예상되고, 아산환경과학공원 관광활성화 사업과 2016년 전국체전을 연계한 관광 수익모델 개발도 전망하고 있다.
복기왕 시장은 “소각장이나 가축분뇨처리시설 등 기피시설을 친환경 에너지 시설로 전환하고, 인근에 사는 마을 주민에게 혜택을 주자는 의미로 사업을 기획하게 됐다”며 “온천 휴양도시라는 도시의 성격에 맞는 시설을 통해 관광자원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친환경에너지타운 사업은 환경부 주관하에 2015년 기본설계 등 준비기간을 거쳐 2016년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