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로 마중 교통체계를 구축해 교통사각 지대를 해소해온 아산시 행정이 타 지자체로부터 지속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9일(목) 경기도 이천시는 교통행정과장을 비롯해 벤치마킹팀을 구성해 아산시를 방문했다. 벤치마킹팀은 아산의 마중교통 체계 현황을 설명 받은 후 마중버스와 마중택시를 직접 승차하며 아산의 선진 교통체계를 벤치마킹했다.
아산시는 지난 2012년 11월 마중버스와 마중택시 시범운행을 시작으로 2013년 1월 16인승 버스 18대를 활용해 순환형, 오지형, 등교버스 등을 운영하고 있다. 또 마중택시는 2013년 9월부터 지역 600대의 택시를 활용해 버스가 운행되지 않는 지역에 대중교통을 운행하고 있다.
특히 거리에 따라 마중버스는 최소 600원에서 최대 700원의 요금을 적용하고 마중택시는 3km이내 지역은 100원에, 읍면동사무소 소재지까지는 1400원에 운행하는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까지 낮춰 시민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또 운송회사 측에서도 운영비 대비 수익률이 떨어지는 노선 설치에 대한 부담을 줄여줘 대중교통 공급자와 수요자가 서로 윈윈하는 결과를 나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홍보실 김신준씨는 “아산의 마중교통 체계에 대한 타 시·군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시민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창의적인 행정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산시 마중교통 체계는 지난해 전남 장수, 충북 청주, 경북 포항, 충남 공주 등 20여 개 지방자치단체에서 벤치마킹 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