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는 18일 아산시농업기술센터 상황실에서 복기왕 아산시장 주재로 국·실·과장을 소집해 대책 회의를 진행하고, 구제역 상황이 끝날 때까지 매일 아침 국·실·과장 대책 회의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4년 만에 구제역이 발병한 아산시가 확산 방지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시는 18일(수) 아산시농업기술센터 상황실에서 복기왕 아산시장 주재로 국·실·과장을 소집해 대책 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는 지난 15일 음봉면 쌍암리에서 구제역이 발병한데 이어 16일 신창면 궁화리에서 구제역 추가 발생, 같은 날 충북 음성군 AI발생 농가와 역학 관련된 양계농가 긴급 방역 조치 등 구제역과 AI가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한 대책 마련을 위해 개최됐다.
시는 구제역 및 AI 확산을 막기 위해 17일(수) 현재 음봉면 쌍암리 구제역 발생농가 3789두의 돼지 중 22%에 해당하는 845두를 살처분 했다. 또 신창면 궁화리 양돈농가의 구제역 발생축 100%를 살처분 했으며, 신창면 궁화리 AI 역학관련 양계농장에 대해서도 예방적 살처분을 100% 완료했다.
시는 추가 발병을 예방하기 위해 발생농가 500m 내 우제류 사육농가에 구제역 백신을 보강 접종하고 발생농가 3km내 축산농가 출입구에 농가와 협의를 거쳐 고정식 차량 소독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또 시와 축협 소독차량을 이용해 발생지 및 인접 3km내 농가에 순회 방역소독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방역초소 7개소(거점 5, 통제 2)를 운영하고 아산시 구제역·AI 가축질병방역대책본부를 상황 종료시까지 24시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복기왕 시장은 “각 부서의 긴밀한 협조만이 가축 전염병의 확산을 막을 수 있다”며 “힘든 상황이지만 적극적인 행정으로 시민의 건강과 재산 보호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시는 구제역 상황이 끝날 때까지 매일 아침 국·실·과장 대책 회의를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