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온양온천시장과 롯데마트 아산터미널점이 지난 13일 온양온천시장의 유유자적카페에서 상생발전을 위한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이번 자매결연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최선의 선택을 수차례 논의 끝에 ‘상생’을 위해 롯데마트는 장기 불황에 따른 소비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많은 지원을 하기로 했다.
협약 내용으로는 롯데마트는 자매 결연을 맺는 점포마다 ‘상생협력위원회’를 구성하고 공동 마케팅을 진행하며 대형마트와 인근 전통시장이 함께 공동행사를 진행하거나 전통시장 물품 판매장터를 선보이고, 대형마트 휴무일을 ‘전통 시장 이용의 날’로 지정해 현수막, 안내방송 등을 통해 전통시장 이용을 독려한다.
또 전통시장의 체계적인 시스템 강화를 위해 점포의 고객만족매니저와 품질관리 전담인원(QSV, Quality Supervisor), 안전환경전문가를 전통시장에 파견해 서비스, 위생, 안전점검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필요시에는 노후 간판, 조명 등 시설물을 교체해 주기로 했다.
이 밖에도 롯데마트 직원들로 구성된 ‘행복드림 봉사단’과 전통시장 상인회가 공동으로 지역 내 어르신 및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생필품, 사랑의 도시락, 의료용품 등을 전달하는 등 지역 내 나눔 활동도 병행할 예정이다.
두 단체는 이번 협약으로 전통시장의 푸근하고 정감 넘치는 분위기와 대형마트의 체계적인 경영시스템이 모아져 전통시장이 한 층 더 발돋움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복기왕 시장은 “훈훈한 ‘상생’ 자매결연식을 맺게 된 점에 대해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서로 경쟁하는 관계가 아닌 협력으로 모두가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김성철 기업경제과장과 온양온천시장 상인회장, 롯데마트 아산터미널점 점장이 함께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