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고는 지난 5일 1학년을 대상으로 진로적성 진단 검사를, 2학년은 학습전략진단 검사를 실시했다. 검사지를 받은 학생들이 신중하게 문답지를 작성하고 있다.
아산고등학교(교장 강경산)는 3월5일(목) 학교회의실에서 2학년 학술동아리 학생, 학부모, 교직원을 대상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대입제도를 이해하고 다양한 입시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입시전문가를 초청해 대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복잡한 대입전형요강으로 혼란을 겪고 있는 학생, 학부모, 교사들에게 입시준비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학습을 위한 차별화된 전략을 수립해 학생들이 목표하는 대학에 성공적으로 진학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했다.
설명회는 김귀식 교사(안산 동산고)와 박주병 교사(천안고)의 강의 등 4시간 동안 진행됐다. 김귀식 교사는 대학입시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과 학교생활기록부, 학력향상을 위한 방법을 박주병 교사는 2017학년도 대입을 위한 준비를 구체적인 사례중심으로 발표했다.
이날 늦은 시간까지 강의가 계속 이어졌지만 학생과 학부모 모두 진지한 자세로 강사의 한마디 한마디에 귀 기울이며 자신에게 맞는 입시전략을 고민했다.
한정현 2학년 부장은 “평소 학생과 학부모가 궁금해 하던 대학입시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형식적인 설명회가 아니라 학생들에게 다양한 진학설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경산 교장은 “앞으로 학술동아리 뿐만 아니라 모든 학생들에게 대학입시와 관련된 설명회를 적극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라며 “학생 개개인의 특성에 맞춰 입시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안고 박주병 교사가 2017학년도 대입을 위한 준비를 구체적인 사례중심으로 소개하고 있다.
1·2학년 객관적인 자기진단과 진로 설계를
아산고는 같은 날 학생의 진로 설계를 위한 1학년을 대상으로 진로적성진단검사를, 2학년을 대상으로 학습전략진단 검사를 시행했다.
진로 검사를 통해 학생과 학부모에게 객관적 자료를 제공하고, 학기 초에 학생의 이해를 돕는 자료로 상담에 활용하기 위해서다.
1학년은 홀랜드(Holland) 진로 발달 검사를 시행해 직업적 성격 유형을 측정함으로써, 학생들의 진학과 개인 성향 및 문·이과 계열에 적합한 정도를 제시한다. 2학년은 MLST 학습전략진단 검사를 통해 학습 습관을 측정하고, 적응과 심리 건강 상태를 알아봄으로써, 학생에게 적합한 학습 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자료다.
강경산 교장은 “학기 초에 진로 검사로 객관적 자료를 통해 학생 스스로 자신을 들여다볼 뿐 아니라, 진로 선택에 따른 과정에 따라 교사도 학생들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주기 때문에 학생·학부모·교사 모두의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강 교장은 이어 “아산고는 학생의 심리 상태를 파악하기 위한 BDI 심리검사와 강점검사도 시행해 학생의 적성이나 진로방향 그리고 학교생활을 구체적이고 다각적인 관점에서 측정해 진로와 진학 지도를 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