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사회활동 지원사업업에 참여한 한 어르신이 유치원에서 어린이들에게 한자를 가르치고 있다.
아산시는 어르신이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노인 사회활동지원 사업에 나섰다.
시는 올해부터 ‘노인일자리사업’에서 ‘노인사회활동 지원사업’으로 명칭 변경된 사업에 모두 851명의 어르신이 참여한다고 밝혔다. 지원 사업은 노인종합복지관, 아산시니어클럽, 대한노인회아산시지회, 충남노인보호전문기관 등 4개 기관에 위탁해 참여자 모집을 마치고 3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번 지원 사업에는 독거노인, 노인 부부가구, 조손가구, 경증치매노인 등 취약층 노인의 안부확인, 말벗, 생활상태를 점검하는 노노케어 사업 등 전국형 사업에 244명을 배치했다. 또 지하철이용 질서계도, 지역사회 환경개선, 근린생활시설 관리지원, 스쿨존 교통지원, 강사파견 등 지역형 사업에 499명이 참여한다.
이밖에도 재활용품 수집, 영농로컬푸드, 실버카페, 할머니국수집, 세탁기 코디 사업단 운영 등 취업·창업형 사업에도 108명의 어르신이 함께한다. 지원사업은 주당 2~3회, 월 30~35시간 활동에 참가하면 월 20만원의 활동비가 지급된다.
경로장애인과 김완겸씨는 “일하기를 희망하는 노인들이 증가하고 있어 일자리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며 “사회적 유용성이 높은 노인 적합형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일자리 사업은 노인의 사회관계 회복과 우울 등의 심리가 긍정적으로 변화돼 의료비 절감과 가구소득 증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