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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의 미래 ‘로컬푸드’ 운동

천농연 제17대 안치상 회장 취임

등록일 2015년02월25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천안시 농업경영인연합회(이하 천농연) 제17대 안치상 회장이 지난 2월6일 취임식을 가졌다.
안치상 회장은 천안농업고(현 제일고)를 졸업했으며, 병천면 4-H 회장, 농업경연인천안시연합회병천면 회장, 천안시 농업경영인연합회 감사 등을 역임했다.
취임식에서 안 회장은 “회원과 임원이 함께하고 조직력이 살아있는 단체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농산물 홍보를 통한 소비자들의 체험 확대, 농업예산 확보 및 정책개발, 언론매체 활용을 통한 조직의 영향력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안치상 회장을 만나 천농연의 발전방향과 주요사업 등을 들어보았다.

▶취임소감과 올해 주요사업에 대해


FTA, 수입농산물 등 우리나라 농업이 어려운 시기에 막중한 책임을 맡게 되어 부담이 큰 것이 사실이다.
30년 동안 농업에 종사해 왔지만 농업 미래가 불투명한게 사실이다. 특히 물가상승 요인이 농산물에서 비롯된다는 잘못된 인식은 농민이 설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무한경쟁시대에 농업이 살아날 수 있으려면 중앙정부, 지자체와의 협력과 지원이 필요하지만 농업인 스스로가 변하고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
우선은 우리지역 농산물을 천안시민이 소비할 수 있게끔, ‘로컬푸드운동’을 적극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로컬푸드’ 운동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설명해 달라

예전과 비교해 직거래장터 등의 확대로 지역농산물 소비가 증가하고 있지만 부족한 현실이다. 이는 유통구조의 문제점이 원인이다. 대부분의 지역농산물이 서울, 수도권의 도매시장을 거쳐, 유통되고 있다.

특히 외부의 도매시장을 거친 지역 농산물이 다시 지역으로 유통되는 기형적인 구조를 갖고 있다. 때문에 지역의 소비자는 덜 싱싱하고 더 비싼 지역농산물을 구매할 수 밖에 없다.

유통구조를 변화하기 위해서는 소비자가 우리지역 농산물을 좀 더 쉽게 다가설 수 있도록 해야 하며 지역농산물 홍보가 필수다.
천안시농산물유통사업단과 연계, 농장체험을 확대할 예정이며 학교급식센터를 통해 지역농산물을 최대한 홍보할 예정이다.
특히 농장체험은 농촌체험과 더불어 지역농산물 판매가 직접 이뤄지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아파트단지별 체험단을 모집해 운영할 계획이다.

▶농업관련 예산 확보 관련

지자체는 농업관련 예산이 줄지 않았다고 하지만 피부로 느껴지는 것은 이와 다르다.
천농연은 다양한 사업을 건의하고 공모에 참여하고 있다. 농기계임대사업, 시설지원사업 등 예전 보다 많은 사업 건의가 있었지만 실제 선정되는 건수는 줄어들었고 연계사업의 부재도 예산확보를 하는데 어려움을 더하고 있다.

인구수 대비 농업인구가 줄어든 것은 사실이다. 고령화로 농촌에 일손이 부족한 것도 큰 고민거리다.
그렇지만 생명산업인 농업을 지키기 위해서는 예산확보가 중요한 부분이다. 예산확보를 위해서는 효율적인 사업계획과 선정도 필요하지만 무엇보다 농업의 중요성과 이를 대변할 수 있는 더 많은 기초의회 진출도 필요하다고 본다.

▶지역농업 발전을 위해서

우리지역에는 천농연, 농민회, 한우협회, 친환경협회 등 14개 농업관련 단체가 있다. 이들의 목소리를 하나로 만들어보고자 한다. 일단 큰 틀에서 농업 현안문제를 고민하고 이를 지방정부에 건의하자는데 합의했다.

천안농산물을 사랑해주지 않으면 지역 농민들은 설 곳이 없다. 시민들의 밥상에 올라오는 밥과 반찬들이 우리지역 농산물로 채워질 수 있도록 시민들에게 알리고 좋은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공훈택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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