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경찰서(서장 윤중섭)는 전국을 무대로 고층아파트만 골라 절도행각을 일삼던 피의자를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H(51)는 지난 1월23일 광주 북구 하백로의 한 아파트에서 아파트 옥상을 통해 침투해 창문을 깨고 귀금속을 절취하는 등 동일한 수법으로 2월12일까지 10회에 걸쳐 전국을 무대로 고층아파트에 침입해 28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절취했다고 밝혔다.
아산경찰서 강력1팀(팀장 최익수 경위)은 부산, 인천, 광주, 청주, 천안 등 전국적으로 벌어진 고층아파트 침입절도사건을 동일범으로 보고 전담반을 구성해 수사에 착수했다. 또 절도발생지 인근 도주로에 설치된 CCTV를 분석해 차량과 차종을 확인해 피의자를 특정해 경기도 수원시에서 차량을 추적 끝에 검거 할 수 있었다.
경찰은 탐문 끝에 수원의 한 금은방에서 금반지 등 2800만원 상당의 장물을 처리한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조사 결과 피의자 H는 현재까지 10회에 걸쳐 범행을 시도해 7회는 기수 3회는 미수에 그쳤다.
경찰은 피의자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하고 여죄를 수사 중이라고 23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