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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을 족구 종주 도시로…목표는 올림픽”

[인터뷰] 아산시 족구연합회 제7대 회장에 취임한 ‘김길년’

등록일 2015년02월11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아산시족구연합회 김길년 신임회장은 “아산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족구의 종주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저변확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공 하나와 적당한 공간만 있으면 시민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가장 대중화 된 스포츠가 족구다. 특히 군대에 다녀온 남성이라면 누구나 해봤을 것이다. 앞으로 동호회 뿐 만 아니라 시민 누구나 족구를 쉽게 접하고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제7대 아산시 족구연합회장에 취임한 김길년(46) 신임회장의 취임 일성이다. 아산시 족구연합회는 충남의 명문 족구 클럽으로, 4·5·6대 회장을 역임했던 이병희 전임회장이 김길년 신임회장에게 회장직을 일임했다.

지난 7일(토) 열린 족구연합회장 이·취임식 행사장에는 유기준 아산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윤지상 충남도의원, 윤정남 아산시 생활체육회장, 김기선 충남도 족구연합회장, 배방읍 기관단체장 등 350여 명의 내빈이 참석했다.

아산시족구연합회 출범 18년, 12개 단체 700여 동호인 활동

아산시 족구 연합회는 올해로 출범 18년을 맞았다. 그동안 강동호 초대회장을 시작으로 김기선, 이병희 회장에 이어 현재 제7대 연합회장인 김길년 회장이 새롭게 연합회를 이끈다.

모두 12개 단체로 700여 명의 회원을 보유한 생활체육 단체다. 이들은 평소 족구뿐만 아니라 자원봉사와 불우이웃돕기 행사 등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도 기여해 왔다. 김길년 회장이 소속된 배방 족구단은 창단 3년차 신생팀으로 7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김 회장은 “족구는 상대팀 선수와 직접적인 신체접촉이 없기 때문에 매우 신사적이면서도 매력적인 스포츠다. 나는 매주 2~3차례 족구경기를 즐긴다. 무엇보다 팀웍이 중요한 경기이기 때문에 동호인들 사이에 강한 유대감이 형성된다”고 극찬했다.

이병희 이임회장은 “신임회장을 도와 족구인들이 한마음 한 뜻으로 족구를 더욱 발전시키고, 도민체전에서 좋은 성적을 기대한다”며 “임기동안 회장직을 원만하게 마칠 수 있도록 한 결 같이 지지하고 도와준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길년 회장은 배방지역에서 북수8리 마을이장으로 더 잘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아산 비젼봉사단 이사장, 국제사랑나눔회 상임이사, 온양·아산 청년연합회 상임 부회장 등 다양한 영역에서 사회활동을 하고 있다.

‘군대문화’에서 ‘생활체육’으로 정착…이제는 ‘올림픽’으로?

족구는 한국에서 발생한 유일한 구기 종목이다. 두 팀이 네트를 사이에 두고 머리와 발을 이용해 상대 팀으로 공을 넘겨 승부를 겨루는 종목이다. 족구의 기원은 삼국시대부터 마른 짚이나 풀 등을 공 모양으로 엮어 족구와 유사한 놀이를 했다는 기록이 있어 역사가 매우 오래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1966년 무렵에는 공군 조종사들이 나름대로 규칙을 정하면서 ‘족구’라는 명칭을 사용하게 됐다고 알려졌다. 그 이후 군대문화로 확산되고, 전역자들이 모여 족구를 즐기면서 일반에 확산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다 1990년 4월 대한족구협회(국민생활체육 전국족구연합회)가 창립돼 경기 규칙과 대회 방식이 체계화되며 대중 스포츠로 자리잡게 됐다.

족구화는 스파이크가 없는 평평한 바닥 신발이어야 한다. 상대편 선수를 보호하기 위해서다. 공인대회는 전국연합회에서 인정한 족구화를 착용해야 한다.

김길년 회장은 “아산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족구의 종주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저변확대에 힘쓰겠다”며 “한국에서 발생한 유일한 구기종목인 족구가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아산시 족구동호인들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아산시족구연합회 김길년(46) 회장.

이정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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